애플 4월 이벤트 (2) : 애플 에어택 (AirTag)
[ 최근 수정일 : 2021.07.12 ]
지구의 날인 4월 21일을 맞이하여 애플(Apple)은 4월 이벤트를 기획하였습니다. 애플이 새롭게 세상에 내놓는 아이맥(iMac), 아이패드 프로(iPad Pro)와 그 밖의 다른 신제품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자리였습니다. 애플 4월 이벤트에서는 신제품 홍보에 앞서 애플의 탄소중립(Carbon Neutral)과 관련된 노력들도 소개하였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1시간 남짓 걸린 애플 4월 이벤트 중 애플의 에어택(AirTag) 부분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글의 순서
나의 디바이스 찾기
애플 에어택(AirTag)을 이용한 나의 디바이스 찾기
애플 에어택의 핵심기술 U1 칩
에어택에 녹아있는 사생활 보호 정책
에어택의 디자인
에어택 구입하기
나의 디바이스 찾기
아이폰의 기능 중 나의 애플 기기 찾기 기능 (Find My)은 아주 유용합니다. 암호화된 정보는 익명의 네트워크를 통해 수십억 개의 애플 기기에 접근하여 잃어버린 것들을 찾아냅니다. 이를테면 아이폰, 애플워치, 아이패드, 그리고 맥(Mac)과 같은 기기들 말입니다.
애플 에어택(AirTag)을 이용한 나의 디바이스 찾기
에어택이 나오기 전에는 온라인 상태에서만 자신의 기기를 찾을 수 있었습니다. 그런데 이제부터는 오프라인 상태에 있더라도 찾을 수 있습니다. 새롭게 선보이는 에어택(AirTag) 덕분입니다. 나의 찾기 네트워크를 통해 아이폰에 위치를 알려주어 물건을 찾을 수 있게 도와줍니다. 어떤 원리가 있는지 구체적으로 살펴보겠습니다.
나의 찾기(Find My) 앱에서 에어택을 추적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12에는 U1 칩이 부착되어 있습니다. 아이폰 12 같이 U1 칩이 부착된 기기에서는 에어택이 가까워지고 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이런 기능을 정밀탐색(Precision Finding) 기능이라고 합니다.
우리가 아이폰을 들고 움직이면, ‘정밀탐색’은 U1 칩을 사용해서 아이폰과 에어택과의 정확한 거리를 측정합니다. 아이폰은 그 거리를 카메라, 가속도계, 자이로스코프로부터 받은 입력값과 융합하여, 시각, 청각, 그리고 촉각으로 알려줍니다. 아이폰을 들고 아이폰을 따라가다보면 에어택의 위치를 찾아낼 수 있습니다.
애플 에어택의 핵심 기술 U1 칩
2019년 09월 나온 아이폰 11부터 U1 칩이 탑재되었습니다. 주변을 인식하는 초광대역(UWB, ultra-wideband) 기술 기반의 U1 칩은 아이폰 11 발표 당시에는 자세히 소개되지 않았습니다. 그렇지만, 나중에 홈페이지를 통해 스마트폰 최초로 초광대역 기술을 사용해 주변을 인식하는 기술로 소개되었습니다. U1을 탑재한 애플 기기는 서로의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할 수 있습니다.
초광대역(UWB)은 단거리, 500MHz 이상 고대역폭의 저전력 무선 기술입니다. 저전력 블루투스와 비슷해 보이지만, 초단파 펄스가 기기를 오갈 때 걸리는 시간을 측정해 정확한 위치를 계산할 수 있습니다. 현재 블루투스 기기가 약 1m의 위치 정확도를 제공하는 반면, UWB는 최대 30cm의 오차 범위 안에서 물체를 정확하게 찾아낼 수 있습니다. UWB의 데이터 전송 속도는 최대 8Mpbs로 현재 블루투스 기술보다 약 4배 더 빠릅니다. 또 와이파이 등 다른 무선 통신 신호로 인한 간섭을 거의 받지 않으며 벽을 쉽게 통과할 수도 있습니다.
애플 에어택에 녹아있는 사생활 보호 정책
애플은 각 개인의 사생활(Privacy)이 인간의 권리라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에어택을 나의 찾기(Find My) 네트워크에 포함시킨 이유이기도 합니다. 나의 찾기 네트워크에서는 그 앱을 사용하는 사람들의 위치를 어느 누구에게도 공유하지 않습니다. 심지어 애플사에게도 공유하지 않습니다.
에어택은 사람을 찾는 것이 아니라, 어떤 물건을 찾기 위해서 설계된 것입니다. 따라서, 원하지 않는 추적을 하지 못하도록 하는 안전조치를 마련해 놓았습니다. 원하지 않는 추적이란 에어택을 탐지한다거나, 미확인 에어택으로부터 소리 알림을 막는 것을 의미합니다. 이런 추적방지 기술들은 처음 시도된 것입니다. 프라이버시의 보호를 위해서 말입니다.
에어택의 디자인
늘 느끼는 거지만 애플 제품들은 참 이쁘게 생겼습니다. 에어택도 마찬가지입니다. 동전 크기의 에어택에 자신의 이름을 새기거나, 자신이 좋아하는 이모티콘 등 원하는 그림을 넣는 방식으로 자신만의 에어택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에어택을 담을 수 있는 가죽제품들도 있습니다. 에르메스(Hermes)와 협업으로 만든 것입니다. 에르메스 로고가 새겨진 에어택이 열쇠고리 같이 생긴 곳에 들어 있습니다.
에어택 자체의 디자인도 우수하지만, 애플이 디자인한 액세서리에 넣어서 열쇠고리처럼 휴대하거나 여러 가지 물건에 달아둘 수 있습니다. 배낭(Backpack)이나 여행용 짐 가방(Luggage)에 달아두면 공항이나 역에서 나의 물건을 잃어버릴 일이 없을 것 같습니다. 배낭이나 짐 가방 말고도 에어택을 달아두거나 부착해 놓을 물건은 수도 없이 많을 것입니다.
에어택 구입하기
이런 에어택은 얼마일까요? 개당 39,000원(29달러) 입니다. 지키고 싶은 물건들이 많은 분들을 위해서 4개를 한 묶음으로해서 팔기도 합니다. 4개를 한 묶음으로 했을 때의 가격은 129,000원(99달러)입니다.
아이폰은 에어택을 부착한 더 많은 물건들을 찾아줄 것입니다.
★ 애플 에어택 (AirTag) 가격 알아보기
로켓배송, 카드할인을 소개하는 파트너스 활동을 통해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을 수 있습니다.
마치며 …
지구의 날인 4월 21일을 맞이하여 기획한 애플(Apple)의 4월 이벤트에서 나왔던 내용을 요약하였습니다. 애플의 4월 이벤트는 애플이 새롭게 세상에 내놓는 아이맥(iMac), 아이패드 프로(iPad Pro)와 그 밖의 다른 신제품들을 대대적으로 홍보하는 자리였습니다.
1시간 1분에 걸친 애플 4월 이벤트 중 탄소중립(Carbon Neutral), 애플카드, 애플 팟캐스트, 아이폰12에 이어 두 번째 포스팅에서는 애플의 에어택(AirTag)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서 물건을 잘 잃어버리시는 분들게 에어택은 효자 노릇을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앞으로 애플tv, 아이맥(iMac), 아이패드(iPad)에 대한 내용도 이어질 예정입니다.
연관 포스팅 :
1. 애플 4월 이벤트 (1) : 애플의 탄소중립, 애플 카드, 애플 팟캐스트, 아이폰12
2. 애플 M1 칩, 그리고 컴퓨터 기본 구조
참고자료
[1] Apple, Apple 이벤트 – 4월 20일
[2] 이기범(2019.09), 애플의 비밀 무기, ‘아이폰11’ 속 ‘U1칩’의 가능성, 블로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