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 세상에서 사기 당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단 2가지
우리는 언젠가 블록체인 기술을 활발하게 사용하게 될 것입니다. 지금 인터넷을 쓰듯이 말입니다. 인터넷이 우리에게 보급되었을 당시 인터넷 예약, 구매, 출판 등을 상상하기 힘들었듯이, 블록체인 세상이 우리에게 어떤 모습으로 다가올지 상상하는 것은 어려운 일입니다. 그렇지만 블록체인 세상은 올 것입니다. 이를 준비하기 위해 이번 포스팅에서는 블록체인 세상에서 가장 중요한 2가지를 정리해 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블록체인 세상에서 되돌아보는 인터넷 세상
블록체인 vs. 인터넷
블록체인 세상의 규칙 2가지
블록체인을 이해하면 그냥 이해되는 2가지 규칙
블록체인 세상에서 되돌아보는 인터넷 세상
컴퓨터가 점차 보급되어 집집마다 컴퓨터를 하나씩 가지고 있었을 때에도 인터넷까지 사용하는 사람들은 적었습니다. 인터넷이 점차 대중화되어 일상생활에서 인터넷을 실감한 것은 편지를 공짜로 보낼 수 있다는 것이었습니다. 그것도 아주 빠르게, 우표 없이 말입니다. 친구들에게 인터넷에 가입하라고 권유했었습니다. 친구도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어야 이메일을 주고 받을 수 있기 때문이었습니다. 그런데 새로운 문명인 인터넷에 가입하는 것을 꺼리는 사람이 많았습니다. 팩스를 가지고 있던 사람들에게는 더 그랬습니다.
지금은,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습니다. 스마트폰이 나를 나도 모르는 사이에 인터넷에 연결시켜줍니다. 기차표를 예약하고, 물건을 사는 것은 일상이 되었습니다. 스마트폰 꺼내서 뉴스를 보고, 유튜브를 보며 즐거워합니다. 인터넷은 우리를 디지털 세계로 이끌었고 디지털 세계에 연결시켜주었습니다. 그냥 공기같이 쓰고 있는 것입니다.
블록체인 vs. 인터넷
인터넷이 우리를 디지털 세계에 연결시켜 준 것처럼, 블록체인은 디지털로 나의 소유권을 보장해줄 것입니다. 인터넷 : 디지털 연결 = 블록체인 : 디지털 소유권의 관계로 대응시켜 볼 수 있습니다.
인터넷이 처음 나왔을 때, 이메일부터 예약, 전자상거래, 교육과 오락, SNS까지 영향을 줄 것이라고 상상하기 힘들었듯이, 블록체인이 앞으로 우리의 삶에 어떤 영향까지 줄지를 상상하기 어렵습니다.
언젠가는 블록체인 기반의 디지털 화폐를 사용할 수도 있을 것입니다. 게임에서는 일부 이런 개념이 일부 사용되고 있습니다. 나의 게임 아이템을 사고 팔기도 하니까 말입니다. 운전면허증을 디지털로 소유하는 것도 현실이 되었습니다.
블록체인 세상의 규칙 2가지
그런데 블록체인과 디지털 소유권을 이야기 할 때 중요한 것이 있습니다. 진짜인지를 어떻게 증명할 것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와 관련하여 블록체인 세상을 살기 위해 알아야 할 중요한 규칙이 있습니다. 이건 외워야 합니다.
(1) 씨드 문구(Seed Phrase)를 보호하라
(2) 당신이 서명하는 것을 이해하라
이 규칙이 낯설 수 있습니다. 이를 이해하기 위해서는 블록체인에 대한 이해가 필요합니다.
블록체인을 이해하면 그냥 이해되는 2가지 규칙
블록체인은 인터넷에 존재하고 있는 거대한 데이터베이스입니다. 세상 누구라도 데이터를 추가할 수 있으며, 세상 누구라도 그 데이터를 읽을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이 기존에 있던 다른 데이터베이스와 크게 다른 점은 바로 분산되어 있다는 것입니다. 특정한 주인이 따로 없습니다. 그래서 그 블록체인이라는 데이터베이스의 내용을 바꿀 수 있는 소유자도 없고, 내용을 바꿀 수 있는 권한도 없습니다. 그러니까 아무도 자기 소유가 아닌 데이터를 건드리지 못합니다.
(1) 씨드문구(Seed Phrase)를 보호해야 하는 이유와 보호 방법
블록체인은 거대한 데이터베이스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수영장 라커룸에 있는 옷장으로 비유할 수도 있습니다. 열쇠가 있으면 내 옷장을 열고 옷을 보관할 수 있는데, 그 열쇠로 다른 사람의 옷장은 열 수 없습니다. 누구나 문이 닫혀있는 옷장을 보는 것은 가능합니다.
블록체인에서는 옷장 열쇠에 대응되는 것이 씨드 문구(Seed Phrase)입니다. 보통 12~24개의 단어 목록인데, 남들이 이 씨드 문구를 알고 있으면 디지털 세계에 있는 나의 소유물을 가져갈 수 있습니다. 내 옷장의 열쇠를 열고 귀중품을 훔쳐갈 수 있듯이 말입니다.
디지털 소유권을 다루는 블록체인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바로 나의 씨드 문구를 보호하는 것입니다. 그렇다면 어떤 방식으로 이 24개의 씨드문구를 보관해 둬야 할까요? 나의 컴퓨터나 나의 스마트폰은 세상에 연결되어 있고, 훔쳐보는 기술을 가진 사람들에게 언제나 열려있습니다. 그러니까 컴퓨터 파일로 보관한다거나, JPEG 파일과 같은 그림 파일로 저장해서는 안됩니다. 차라리 종이에 적어두는 것이 더 안전합니다. 각 개인들은 이 씨드 문구를 안전하게 저장해 둘 방법을 궁리해둬야 합니다.
(2) 당신이 서명하는 것을 이해해야 하는 이유와 방법
어떤 물건의 소유권을 증명할 때마다 디지털 서명을 만들어서 증명합니다.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하고 있는 암호화폐의 세계에서도 암호화폐를 보내는 사람은 그 암호화폐를 가지고 있었다는 것을 증명해야 합니다.
이를 증명하기 위한 조치로 승인 버튼을 누르라는 여러 개의 팝업창이 뜨는데, 완전하게 이해하지 못했다면 동의나 승인을 누르지 말아야 합니다. 자칫 동의 버튼을 누르는 순간 우리의 재산이 한 번에 내가 모르는 다른 사람에게 갈 수도 있습니다.
이해하지 못했다면 어떻게 해야할까요? 일단은 거부를 누르거나, 차라리 그 창을 닫아야 합니다. 블록체인 세상을 살아가기 위해서는 결국 자기가 서명해야 할 대상을 분명히 이해해야 합니다. 꼼꼼히 읽어보고 그 창들이 무엇을 의미하는 이해한 후에 버튼을 누르시길 바랍니다.
마치며 …
인터넷 세상이 우리도 모르는 사이에 우리의 삶을 바꿔놓았습니다. 블록체인 세상도 마찬가지일 것입니다. 블록체인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는 만큼, 나도 모르는 사이에 블록체인 세상이 우리의 삶 속에 스며들 것입니다.
이런 블록체인 세상을 살아가면서 블록체인 세상에서 사기를 당하지 않기 위해서 다음의 2가지 규칙을 꼭 기억해 두시기 바랍니다.
(1) 씨드 문구(Seed Phrase)를 보호하라
(2) 당신이 서명하는 것을 이해하라
함께 참고하면 좋은 글
▶ 블록체인의 이해 (1) 서버-클라이언트, P2P 시스템
▶ 블록체인의 이해 (2) 서로 다른 세 개의 표현으로 이해하는 블록체인 개념
▶ 삼성 페이 서비스 새기능 5가지
▶ 마그네틱 카드, IC 카드 이해
▶ 간편 결제 서비스 애플페이, 오픈페이 …
참고자료
TEDx Talks, 2 ways to spot a blockchain scam | Kyle Thornton | TEDxPortla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