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워치와 심장 건강 (2) 심박수, 심전도, 심방세동 측정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 (2) 심박수, 심전도, 심방세동 측정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이라는 주제를 2회의 포스팅으로 정리하였습니다. 애플워치는 심박수와 심전도 뿐만아니라 심방세동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의 두 번째로 애플워치의 심박수, 심전도, 심방세동 측정 기능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가끔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것을 느끼시는 분들이나 심장질환 진단을 받으신 분들은 애플워치를 어떻게 활용할 수 있는지 주목해주시기 바랍니다.

 

 


글의 순서

심박수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 : 심박수 측정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 : 심전도 측정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 : 심방세동 측정


심박수

심장에 손을 대고, 아니면 손목 혈관에 손을 대고 맥박수가 어느 정도인지 세어본 경험이 있으실텐데요. 맥박수가 심장 박동수, 즉, 심박수를 의미합니다. 심박수는 심장이 1분간 수축한 회수인데, 60~100회를 정상 맥박수로 봅니다. 심박수가 40회 미만이면 서맥, 그러니까 심장이 느리게 뛰면 서맥, 빠르게 뛰어 100회를 넘어가면 빈맥이라고 부릅니다.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 : 심박수 측정

애플워치 아랫면을 보면 초록색 불빛이 보이는데, 이것이 바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불빛입니다. 이 불빛이 간혹 민감한 피부를 자극하기도 하는데요. 그 느낌이 없으시다면 다행입니다. 심박수 측정 기능을 끄고 있으면 배터리가 절약되는 효과가 있어서 꼭 필요할 때만 켜는 것도 배터리를 오래쓰는 방법이긴 합니다. 애플워치에서 심박수 측정 기능을 끄는 방법부터 먼저 알아보겠습니다.

▶애플워치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건강 → 심박수 끔
설정이 끝나고 심박수 앱을 켜서 ‘심박수가 꺼져 있음’ 확인

심박수 측정기능을 켜려면 반대로 하시면 되겠습니다. 애플워치 설정 → 개인정보 보호 및 보안 → 건강 → 심박수 켬 → 설정 완료 후 심박수 앱을 켜서 애플워치 심박수 측정 기능 활성화 상태 확인

이제부터는 애플워치로 심박수를 측정하는 방법을 정리해보겠습니다.

(1) 애플워치 심박수 측정 : 휴식기, 걷기

1단계) 심박앱 열기 : 하트 모양의 심박액을 연다.
2단계) 잠시 가만히 : 잠시 동안 가만히 기다린다.
3단계) 아래로 스크롤 : 아래로 스크롤해서 휴식기 심박수를 확인한다.
4단계) 추가 아래로 스크롤 : 아래로 스크롤해서 걷는 동안의 심박수를 확인한다.

(2) 애플워치 심박수 측정 : 운동에 좀 더 특화된 기능 보기

1단계) 운동기능 앱 열기
2단계) 실내 달리기 클릭
3단계) 심박수 표시되는 것을 보고 아래로 스크롤 : 운동강도에 따른 심박수가 5단계로 표시됨.

(3) 애플워치 심박수 측정이 안될 때 설정 방법

혹시 애플워치에서 심박수 측정이 안되고 있다면, 아이폰이나 애플워치 자체의 설정을 확인해봐야 합니다. 애플워치는 아이폰과 한 몸처럼 작동합니다. 애플워치의 데이터는 아이폰에도 저장되고, 아이폰의 활동링으로 쉽게 확인할 수 있습니다.

▶아이폰 Watch 앱 : 일반 → 운동 전원 절약 모드 끄기
운동 전원 절약 모드는 배터리 절약을 위해서 뛰는 동안 심박수를 측정하지 않습니다.

▶애플워치 : 설정 → 건강 → 달리기 앱(Nike Run Club, Nike Training)에서 모든 카테고리 켜기
애플워치에서 측정하고 있는 데이터들을 달리기 앱으로 보내기 위해서는 모든 카테고리를 켜야 합니다.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 : 심전도 측정

부정맥이 있는 분들은 애플워치가 상당히 유용합니다.
심전도 측정이 가능한 애플워치는 시리즈 4 이상입니다. 애플워치 SE에서는 심전도 측정이 안됩니다. 다행히 애플워치 SE도 심박수는 측정할 수 있어서 불규칙한 심장 박동 알림(IRN) 기능은 있습니다. 가끔 부정맥 증상이 생기는 분들은 SE 시리즈 대신 애플워치 4시리즈 이상을 추천합니다. 여기서, 부정맥(不整脈)은 맥박이 가지런하지 않은 경우를 의미하는데, 운동과 같은 외부 요인이 없는데 맥박이 빨라지거나, 갑자기 느려지는 경우 등이 부정맥의 증상입니다.

(1) 애플워치 심전도 측정 과정

1단계) 전기모양 아이콘의 심전도 앱을 켠다.
2단계) 용두에 손가락을 갖다 댄다. 3단계) 30초 동안 움직이지 않고, 숨도 쉬지 않으면서 가만히 기다린다. 4단계) 30초 후 심전도 측정이 끝나면 심전도 측정결과가 나온다. 심전도는 심장의 전기 활동을 측정하는(찍는) 것입니다. 병원에서는 12유도 심전도를 사용하며, 이 방식은 건강 검진할 때 한 번씩 경험해볼 수 있습니다. 반면 애플워치는 1유도 심전도를 측정합니다. 심전도 패치도 1유도이니까 1유도로도 많은 정보를 얻을 수 있다고 볼 수 있습니다.

(2) 애플워치로 찍은 심전도도 유용합니다.

애플워치로도 충분히 좋은 정보를 담은 심전도를 찍을 수 있습니다. 이렇게 찍은 심전도는 진료에도 많은 도움이 됩니다. 아이폰의 ‘건강’ 앱에서 측정된 결과를 누르면 심전도 그래프가 나오는데, PDF 내보내기로 30초 동안의 심전도를 저장할 수 있습니다. 정상일 때의 심전도와 심장이 불편할 때의 심전도를 병원갈 때 몇 장 가져가면 심장 건강을 체크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물론, 의사들에게 익숙한 것은 병원에서 쓰는 심전도라서, 애플워치로 찍은 심전도를 판독해 달라고 하면 의사 선생님이 당황스러울 수 있습니다. 애플워치와 같은 스마트 워치는 의료기기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애플 워치로 찍어놓은 심전도도 유용한 참고자료이니까 진료에 큰 도움이 됩니다.

(3) 애플워치로 심전도를 찍어야 할 때

애플워치 맥박 측정 기능이 특히 유용한 분들은 평소에는 안정적인 심장 상태를 유지하고 있는데, 갑자기 한 번씩 두근거리는 증상이 있는 분들입니다. 특별히 운동하고 있지 않은데, ‘심박수 높음’ 이라는 아래의 메시지가 애플워치에 뜨기 때문입니다.

심박수가 높음
활동이 없는 것으로 보이는 상태에서 사용자의 심박수가 오전 00:00부터 10분 동안 120BPM 보다 더 올라갔습니다.

이 메시지가 떴을 때 애플워치로 심전도를 찍어야 합니다. 많은 분들이 이런 증상이 있다가도 병원에 가면 정상 상태가 되기 때문입니다. 이미 애플워치를 착용하고 있다면, ‘심박수가 높음’ 메시지를 봤을 때 심전도(ECG)를 찍어봐야 한다는 것이 꼭 기억해야 할 사항입니다.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 : 심방세동 측정

애플워치는 불규칙한 심박수(맥박) 알림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초기의 심박수 측정 기능과 좀 더 진화된 심전도 측정 기능이 맥박에 이상이 있다는 것을 알려줍니다. 그런데 여기에 심방세동 환자를 위한 기능까지 추가되었습니다. 심방세동 이상이 있는 경우 애플워치는 이 기능을 켜는데, 이미 심장에 이상이 있다는 진단을 받은 사람이 이 기능을 맞춤형으로 활용할 수 있습니다.

(1) 심방세동이 뇌경색, 뇌졸중에 미치는 영향

심방은 심장을 상하좌우 4부분으로 나눴을 때, 윗부분을 가리킵니다. 윗부분은 심방, 아래부분은 심실입니다. 심방이 약하게 뛴다고 해서 죽진 않지만, 중풍과는 관련이 있습니다. 중풍을 다른 말로 뇌경색이라고 합니다. 심방이 약하게 뛰면 심실로 보내는 피의 양이 줄어들게 되고, 결과적으로 심장의 펌프 기능이 떨어지게 됩니다. 피가 도는 속도가 떨어지면 피가 굳어집니다. 이 피가 머리에 가서 혈관을 막으면 중풍(뇌경색)이 됩니다.

심방세동이 있으면 뇌경색이 생길 확률도 커집니다. 뇌경색의 확률은 나이가 많을수록 올라가는데, 40~50대에도 심방세동의 가능성이 있으니까 이때부터는 애플워치가 그만큼 유용할 수 있습니다. 또한 심방세동이 있으면 없는 사람보다 뇌졸중 위험이 5배나 증가합니다.

(2) 애플워치 심방세동 기록

애플워치의 심방세동 측정 기능은 심방세동이라는 진단을 받은 사람을 위한 기능입니다. 심방세동 측정기능으로 상태를 확인할 수 있습니다. 건강앱에서 심장에 들어가면 아래쪽에 심방세동 기록이라는 메뉴가 보입니다.

심방세동 기록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빈도를 파악하는데 Apple Watch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라는 메시지 밑에 설정이라는 버튼이 있습니다. 버튼을 누르면,

심방세동 더 잘 이해하기
심방세동이 있는 경우 심장이 불규칙적으로 뛰는 빈도를 파악하는 데 Apple Watch가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라는 메시지 밑에 있는 ‘시작하기’ 버튼을 누르면,
생년월일을 입력하고, 병원에서 심방세동 진단을 받은 적이 있습니까?의 답을 예/아니오로 누릅니다. ‘예’를 누른다면,

메시지 창이 뜨는데,
‘심방세동 기록을 활성화하면 불규칙한 박동 알림이 꺼집니다.’ 라는 메시지를 보여줍니다. 맥박 알림기능을 끕니다.

(3) 심방세동 환자에게 애플워치가 유용한 이유

심방세동은 발작성 심방세동과 지속적 심방세동으로 나눌 수 있습니다. 심방세동인 상태가 많을수록 안 좋은 것이니까, 잘 관찰해야 하고, 심방세동을 유발시키는 요인들을 잘 관리해야 합니다. 애플은 이런 요인들을 생활요인이라고 분류하고 있고, 아이폰에 이를 체크할 수 있는 건강앱이 탑재되어 있습니다. 애플이 분류해놓은 생활요인은 운동시간, 수면, 체중, 알코올 섭취, 마음 챙기기 시간의 5가지입니다. 건강앱에서 생활요인을 추적하고 있고, 심방세동에 영향을 미치는 요인들을 모니터링 하고 있습니다. 이런 기능은 부모님의 건강한 생활에 꼭 필요한 기능이기도 합니다.


마치며 …

부정맥은 전기의 문제이며, 부정맥이 생겼다는 것을 정전, 정상인 상태를 ‘전기가 들어온 상태’로 비유할 수 있습니다. 정전이었다가 다시 전기가 들어오면 아무런 문제없이 그냥 정상 상태가 됩니다. 그렇기 때문에 평소에 잘 관찰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불규칙한 맥박 알림기능을 켜놓는 것도 심장 건강을 모니터링 하는데 도움이 됩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애플워치와 심장 건강의 두 번째로 애플워치의 심박수, 심전도, 심방세동 측정 기능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애플워치는 심박수와 심전도 뿐만아니라 심방세동까지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을 가지고 있습니다. 가끔 심장이 두근거린다는 것을 느끼시는 분들이나 심장질환 진단을 받으신 분들, 부모님들께 애플워치를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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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방구석 리뷰룸, 한국에서도 이제 이거 됩니다!! 근데 더 중요한게 있다? 애플워치 심장 기능 이렇게 쓰세요 with 의사 선생님
[2] Apple 대한민국, Apple Watch Series 4 ? 심박수 측정하는 법 ? Apple
[3] 런튜브, 애플워치 심박수 켜고 무작정 뛰어요 #애플워치심박수측정 #애플워치심박수설정 #애플워치심박수측정안됨 #애플워치심박수오류
[4] 애플워치 백과사전, 애플워치 초록불 정체는?? 애플워치 심박수 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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