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산부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임산부 기호식품 차(Tea)

임산부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임산부 기호식품 차(Tea)

새로운 생명을 탄생시키는 임신은 축복입니다. 그런데 건강한 생명을 탄생시키기 위해서 엄마는 충분하고 균형잡힌 영양소를 섭취해야 합니다. 몸 속에서 생명을 키우는 임신기간 중에 엄마에게는 입덧이 생길 수 있으며, 빈혈과 변비와 같은 반갑지 않은 변화도 찾아옵니다. 그래서 기호식품을 고르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임산부에게도 추천할 만한 기호식품인 차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기호식품이란?
멀리해야 할 임산부 기호식품
(1) 알코올
(2) 담배

(3) 커피, 차, 초콜릿
임산부를 위한 기호식품
(1) 입덧에 좋은 차
(2) 카페인 없는 차


기호식품이란?

기호식품은 영양소의 종류나 함유량에 상관없이 향기와 맛을 즐기기 위한 것입니다. 음료, 과자, 조미식품 등을 기호식품의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여기서 음료는 알코올이 포함된 술과 술이 아닌 음료로 나눌 수 있습니다. 술이 아닌 비 알코올성 음료를 나열해보자면, 알칼로이드 성분이 든 차와 커피, 탄산가스가 들어간 음료, 천연 과즙을 이용한 음료, 젖산균을 이용한 음료들입니다.

쌀, 밀, 보리, 귀리 등과 같이 생명을 유지하기 위해 먹는 곡물류, 소고기, 돼지고기, 닭고기 등과 같은 육류, 배추, 무와 같은 채소류와는 구분되는 식품인 것입니다. 생명유지에 필요한 식품들에는 단백질, 지방, 탄수화물, 무기질, 비타민 등의 영양소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임산부 카페인 섭취, 당분간 커피 안녕!이란 포스팅에서 임산부는 특히 알칼로이드 성분, 그 중에서도 카페인이 든 식품과는 잠시 결별하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임산부들은 카페인만 피하면 될까요? 이 글에서는 임산부가 주의해야 할 먹을거리와 이유를 먼저 살펴보고, 임산부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기호식품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멀리해야 할 임산부 기호식품

(1) 알코올

가장 접하기 쉽고, 이 기호식품을 아끼는 분들이 많습니다. 그런데 알코올은 체내에서 독과 같이 작용할 수 있습니다. 특히 태아에게는 알코올이 뇌세포를 죽이는 작용을 하기 때문에 기관과 조직이 발달하는데 아주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습니다. 임산부는 알코올을 완전히 절제해야 합니다. 임산부 기호식품에서 술을 아예 지워주시기 바랍니다.

▶알코올이 몸 속에서 분해되면서 알코올 대사물질인 아세트알데히드가 생성됩니다. 술 마시고 다음날 머리가 아프고 숙취가 있는 것은 아세트알데히드가 몸에 남아 있기 때문입니다. 이 아세트 알데히드는 태반을 통해서 태아에게 쉽게 전달됩니다. 태아는 이 알코올과 대사물질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다시피 하기 때문에 매우 위험합니다. 기형이 될 가능성이 큽니다.
▶알코올은 아미노산이 태반으로 이동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그래서 태아에게 영양결핍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소량의 알코올도 태아에게 해로운 영향을 미칩니다. 하루에 2~4잔 정도로 가볍게 술을 마시더라도 태아가 성장하는 데 나쁜 영향을 미치며, 유아기 때 주의집중력 이상, 행동장애 등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다량의 알코올 섭취는 태아에게도 물론 나쁜 영향을 주지만, 알코올이 주요 에너지 공급원이 되너 엄마의 영양섭취도 방해하게 됩니다.


(2) 담배

담배에는 일산화탄소, 니코틴, 타르와 같은 안좋은 물질이 많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담배는 임산부와 태아에게 해로운 물질 그 자체라는 사실을 기억해 주시기 바랍니다. 임산부는 담배도 반드시 끊어야 합니다. 임산부 기호식품에서 지워야 할 두번째 항목입니다.

▶일산화탄소는 산소보다 200배 이상 헤모글로빈과 잘 결합하기 때문에 각 조직으로 산소를 운반하는 것을 방해합니다. 니코틴은 자궁과 태반으로 가는 혈액의 양을 감소시켜 산소와 영양 공급을 방해합니다. 폐암의 원인 물질이기도 한 타르는 폐 세포와 장기를 손상시킵니다.
▶담배의 이러한 무시무시한 성분 때문에 흡연 임산부는 저체중아 출산 비율이 비흡연자에 비해 2배 이상 놓습니다. 또한 조산, 사산, 자연유산의 위험성도 큽니다.


(3) 커피, 차, 초콜릿

현대 사회에서 카페인을 접할 기회는 아주 많습니다. 우리 주변에 카페인이 들어있는 식품이 많기 때문입니다. 커피, 차, 에너지 드링크, 비타민 드링크, 콜라와 같은 음료뿐만 아니라 초콜렛, 다이어트 보충제나 약물에도 카페인이 들어 있습니다. 임산부는 카페인이 태아에게 주는 영향을 생각해서 카페인을 섭취하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임산부 기호식품에서 지워야 할 세번째 항목입니다.

카페인은 태반의 혈관을 수축시킵니다. 섭취한 카페인 양이 적더라도 태아에게 전달되는 산소와 영양분의 공급을 감소시킬 수 있습니다. 따라서 아기의 건강을 위해서 임신 중에는 카페인을 멀리하셔야 합니다.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기호식품

(1) 입덧에 좋은 차 : 결명자차, 오미자차

입덧은 호르몬 분비에 의한 생리적 영향일 수 있습니다. 그런데 임신으로 인한 긴장과 불안감으로 인한 심리적인 영향일 수도 있습니다. 입덧을 완화시키기 위해서는 크래커나 마른곡류 식품을 먹거나, 식사를 적은 양으로 자주하고, 충분한 수분을 섭취합니다. 그런데 지방질이 많은 음식이나 양념이 많은 음식을 피하는 게 좋습니다. “임산부를 위한 건강 레시피”에서는 결명자차나 오미자차를 입덧에 좋은 차로 소개하고 있습니다. 임산부 기호식품 첫 번째로 기억해 주세요.


(2) 카페인 없는 차 : 루이보스 차, 캐모마일 차, 페퍼민트 차, 생강차, 산딸기 잎 차

녹차, 홍차, 우롱차와 같이 차나무 잎으로 만드는 차에는 카페인이 있습니다. 임산부는 카페인을 전혀 섭취하지 않는 것이 가장 좋다고 말씀드렸는데요. 카페인이 없는 허브 차는 어떨까요?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차라 하더라도, 임산부에게 안 좋을 수 있기 때문에 차를 선택하는 데 주의를 기울여야 합니다. 참고로 허브 차는 허브 식물의 뿌리, 열매, 꽃, 씨앗, 그리고 잎과 같은 부분으로 만들어지며, 슈퍼마켓이나 인터넷에서 쉽게 살 수 있을 만큼 대중화 되어 있습니다.

임신 중이거나 젖을 먹이는 산모의 경우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지 않은 허브 차는 비교적 괜찮은 편입니다. 하루에 한잔 또는 두잔 정도면 말입니다. 그런데 중요한 것은 한두잔 정도의 양이라도 의사와 상담이 필요합니다. 혹시 임산부의 상태에 따라 어떤 영향을 미칠지 모르기 때문입니다. 한 예로 루이보스차나 캐모마일 차는 맛도 좋고 항산화 물질도 풍부해서 분명 좋은 허브 차이긴 합니다. 그렇지만, 아직 임산부에게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입니다.

▶루이보스 차 : 루이보스는 비타민 C와 철분, 리튬, 루비움, 칼륨, 마그네슘, 망간 등의 미량원소가 함유되어 있는데, 이들 성분는 강력한 항산화 효과를 나타냅니다. 임산부뿐만 아니라 카페인에 민감한 사람들에게 루이보스 차는 좋은 대안으로 여겨지고 있습니다. 그런데 아직 임산부나 수유기의 아기 엄마에게 주는 영향성에 대해 알려진 바가 별로 없습니다.

▶캐모마일 차 : 오랜 시간 동안 불안과 불면증을 줄이기 위해 사용되어 왔는데, 몸의 신경을 안정시키고 이완시켜줍니다. 진정효과가 있어 스트레스 해소에 도움이 됩니다. 이것은 캐모마일에 들어있는 ‘아피제닌(apigenin)’이라는 항산화 성분의 작용입니다. 잠자기 전 한 컵의 캐모마일 차는 숙면을 위한 좋은 선택이긴 합니다만, 임산부는 하루 한잔 또는 두잔 정도로 그 양을 조절해야 합니다.

▶페퍼민트 차 : 임신기간 중 가장 흔하게 소비되는 허브 차 중 하나이며, 산모와 아기에게도 해롭지 않은 차입니다. 임산부 기호식품으로 기억해 주셔도 좋습니다.

▶생강 차 : 메스껍고 토할 것 같은 입덧을 완화시켜 주며, 임신 중이거나 수유 중일 때도 안전합니다. 적당량을 섭취할 경우에 말입니다. 임산부 기호식품으로 기억해 주셔요.

▶산딸기 잎 차(Raspberry leaf tea) : 자궁수축을 돕는 효과가 있어 출산을 준비해야 하는 임신 말기에 적당한 차입니다. 임신하고 있는 동안 안전한 차이긴 하지만 자궁 수축과 연관이 있는 차이기 때문에 임신 초기에는 각별히 조심해야 합니다.

임산부 기호식품과 요가하는 임산부

마치며 …

임신기간 중에 엄마에게는 입덧이 생길 수 있으며, 빈혈과 변비와 같은 반갑지 않은 변화도 찾아옵니다. 기호식품을 고를 때는 임산부에게 찾아오는 이러한 변화들을 모두 고려해야 합니다. 사실 의사와 상담을 통해 조심스럽게 고르고, 많은 양을 먹지 않도록 주의해야 합니다. 한마디로 임산부 기호식품의 경우, 고르는 것도 조심스럽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임산부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기호식품인 차에 대해서 알아보았습니다.

임산부에게도 추천할 만한 임산부 기호식품을 이야기하기 전에 임산부에게 독이되는 기호식품을 먼저 살펴보았습니다. 익히 예상하셨겠지만, 알코올(술), 담배, 카페인이 들어있는 음식은 안됩니다.
입덧에는 결명자 차와 오미자 차가 도움이 됩니다. 적당량의 수분을 섭취해야 하나, 물로만 섭취하기에는 뭔가 섭섭할 때 기호식품을 찾게 되는데요. 기본적으로 카페인이 없는 차를 마셔야 합니다. 페퍼민트 차 생강차 정도만 임산부 기호식품으로 추천할 만합니다. 항산화물질이 들어 있기도 하고 맛도 그럴 듯 하지만, 루이보스 차나 캐모마일 차는 추전하기에 적당하지 않습니다. 산딸기 잎차는 임신 초기에 조심해야 합니다.

기호식품이라고 하더라도 임산부가 차의 종류와 하루에 마실 양을 결정할 때는 의사와 상담 하실 것을 추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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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스타벅스 티바나. 티바나에서 만날 수 있는 차 종류


참고자료

[1] “카페인, 커피에만 있는 게 아니다”
[2] 임신 중 변화와 관리, 한국건강증진개발원 (2018)
[3] “임산부를 위한 건강 레시피,” 식품의약품안전청 식품안전국 영양정책관실 영양정책과(2012)
[4] Herbal teas during pregnancy and breastfeeding
[5] 불면증에 좋은 차(茶), 카모마일, 소믈리에타임즈, 2020.04.02
[6] [허브 노트] <49> 루이보스, 무카페인으로 사랑받는 대표적인 허브, 소믈리에타임즈, 2018.12.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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