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식 :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체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식 : 코로나 바이러스의 정체

코로나19 극복, 팬데믹, 바이러스 백신, 치료제, 사회적 거리두기, KF-94 마스크라는 주제로 수없이 많은 뉴스가 쏟아지고 있습니다. 한때는 낯설었지만 이제는 익숙해져 버린 뉴스. 바이러스와 관련된 뉴스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이번 포스팅은 바이러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한 이야기입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바이러스를 이해하고 바이러스를 대비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랍니다.




글의 순서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식 :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식 : 바이러스의 구조와 크기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식 : 코로나 바이러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식 : 바이러스는 무엇인가?

바이러스는 스스로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세포를 숙주로 삼아 증식합니다. ‘스스로 생존하지 못한다‘라는 것은 스스로 물질 대사를 못한다는 의미입니다. 여기서, 대사(代謝)는 생물체 안에서 일어나는 모든 물질의 변화를 통틀어 이르는 말입니다. 바이러스가 스스로 생존하는 방식은 오직 숙주의 세포 속에서 자기복제를 통해 바이러스의 개체 수를 늘리는 것입니다.

바이러스 단독으로는 그냥 그대로 무생물처럼 있을 수밖에 없습니다. 그래서 숙주라는 대상이 꼭 필요하며, 숙주에 의존해야만 하는 운명인 것입니다. 숙주란 용어가 여러 번 등장했는데요. 숙주는 기생하고 있는 생물에게 영양을 공급하는 생물을 뜻합니다. 바이러스는 세포 속에 들어가서 자기복제라는 이득을 취하면서, 세포에는 해를 입히게 됩니다. 이와 같이 한 생물이 다른 생물의 내부 혹은 외부에 붙어살며 그 생물에 해를 입히고 자신은 이득을 취하며 살아가는 형태를 기생이라고 합니다.

바이러스를 설명할 때 필요한 용어들을 나열해보면, 숙주, 세포, 기생, 그리고 자기복제 정도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바이러스 자체에 대한 이야기를 계속 진행해 보겠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식 : 바이러스의 구조와 크기

바이러스는 겉을 싸고 있는 단백질이 있으며, 이 단백질 막 안에 유전정보를 가진 핵산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이러스의 겉껍질은 지질 이중층 막(bilayer membrane)일 수도 있습니다.

겉껍질이 단백질일 경우가 지질 이중층 막일 경우보다 외부 환경에 훨씬 강하며, 수십 년까지도 외부에 있을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지질 이중층 막을 가진 바이러스는 어떨까요? 지질 이중층 막을 가진 바이러스는 계면활성제에 쉽게 파괴됩니다. 이런 바이러스가 유행할 때는 비누로 손씻기가 효과적인 예방 수단이 될 수 있습니다.

바이러스는 어느 정도의 크기일까요? 바이러스의 크기는 0.1 μm입니다. μm는 마이크로미터라는 길이의 단위입니다. 1 마이크로미터는 미터의 백만분의 일 또는 밀리미터의 천분의 일에 해당합니다. 참고로 일반적인 박테리아(세균)의 가장 작은 크기는 1 μm 정도이며, 동물세포는 10 μm 정도입니다. 따라서 바이러스의 크기는 동물세포의 백분의 일 정도로 작습니다. 또한 인간의 머리카락 지름은 17 μm ~ 181 μm라는 사실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식 : 코로나 바이러스

(1) 바이러스의 진화

우리는 주변의 바이러스와 함께 살고 있습니다. 이 바이러스가 우리를 숙주로 삼고 기생할 경우, 때로는 치명적인 위험이 됩니다. 라틴어로 왕관이란 뜻을 가진 ‘코로나’ 바이러스가 요즘 치명적인 위험이 되고 있습니다. 동그란 공 모양에 나있는 돌기가 마치 왕관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가 처음으로 등장한 것은 1937년입니다. 당시의 코로나 바이러스는 닭의 호흡기 질환을 일으킬 정도의 독성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그런데, 우리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이 진화하고 있는 것처럼 바이러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성과, 독성도 강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2) 대표적인 코로나 바이러스

대표적인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로 들자면 3종류 정도 됩니다. 사스 코로나바이러스,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 코로나19 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코로나 바이러스입니다. 여기서는 사스와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특징을 짚어 보겠습니다.

중증 급성 호흡기 증후군인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는 감염자 8422명, 총 사망자 774명을 발생시켰으며, 치사율이 9.6%였습니다.

중동 호흡기 증후군인 메르스 코로나바이러스(MERS-CoV)는 감염자 2494명, 총 사망자 911명을 발생시켰으며, 치사율 무려 36.6%에 달했습니다.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2012년 이집트의 바이러스 학자인 알리 모하메드 자키 박사가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발견한 신종 전염병입니다. 낙타에 있던 코로나 바이러스가 변이되어 사람에게까지 전염되었던 바이러스로 치사율이 높아 상당히 심각한 전염병이었습니다. 지금도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는 존재하고 있으나 그렇게 심각하지는 않은 상태입니다. 특징적이었던 것은 가장 많은 1452명의 환자가 나왔던 사우디 아라비아 다음으로 우리나라에서 135명이 확진되었으며, 38명이 사망했었습니다. 2015년도에 우리나라를 뒤흔들었던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의 치사율은 20.5%이나 되었습니다.

※ SARS(Severe Acute Respiratory Syndrome)
※ MERS(Middle East Respiratory Syndrome)

(3) 동물에게서 시작된 코로나 바이러스, 전파 경로

우리 인간을 포함한 모든 생명체들이 진화하고 있는 것처럼 바이러스도 진화하고 있다고 말씀드렸는데요. 동물에게서만 전염되던 코로나 바이러스도 변이를 통해서 사람까지 감염시키게 되었습니다. 각 코로나 바이러스 별로 아래에 간략히 정리하였습니다.

▶사스(2003) : 박쥐 → 사향고양이 → 사람
▶메르스(2012) : 박쥐 → 낙타 → 사람
▶코로나19(2019) : 박쥐 → 천산갑 → 사람


마치며 …

지피지기(知彼知己)면 백전백승(百戰百勝)입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서는 코로나19 바이러스의 정체와 그 바이러스가 어떻게 우리 몸에 영향을 주는지 알아야 합니다. 코로나19 극복이라는 구호가 익숙한 요즘입니다. 바이러스와 관련된 뉴스를 제대로 이해할 필요성을 느낍니다. 이번 포스팅은 바이러스, 특히 코로나 바이러스에 대하여 살펴보았습니다.

바이러스는 스스로 생존하지 못하기 때문에 살아있는 세포를 숙주로 삼아 증식하는 생명체입니다. 겉껍질이 있고, 그 껍질 안에는 유전정보를 가지고 있는 핵산이 들어 있는 간단한 구조입니다. 가장 바깥 껍질은 단백질이거나 지질 이중층 막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지질 이중층 막으로 싸인 바이러스의 경우는 비누와 같은 계면활성제에 겉껍질이 파괴됩니다. 이런 바이러스의 경우, 전염을 막는데 비누로 손씻기가 아주 효과적인 방법 중 하나입니다. 바이러스의 크기는 0.1 μm정도이며, 동물세포의 약 백분의 일(1/100)입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코로나는 라틴어로 왕관이란 뜻입니다. 동그란 공 모양에 나있는 돌기가 마치 왕관을 닮았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입니다. 다른 생명체들처럼 바이러스도 진화하고 있습니다. 코로나 바이러스의 전염성과, 독성도 강해지고 있는 추세입니다. 2000년대에 발생했던 사스 코로나 바이러스(SARS-CoV), 메르스 코로나 바이러스(MERS-CoV), 그리고 코로나19 바이러스(SARS-CoV2)의 경우를 봐도 그러한 추세를 알 수 있습니다.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지피지기면 백전백승이란 생각으로 쓴 이번 포스팅이 코로나19 극복에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연관 포스팅 :
1. 세포 구조 3D 뷰 : 바이러스, 면역, 그리고 대사를 이해하기 위한 …
2.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지식 : 바이러스가 세포에 침투하는 방법


[1] KBS 생로병사의 비밀 : 진화하는 바이러스, 코로나19 (1/2)
[2] KBS 생로병사의 비밀 : 진화하는 바이러스, 코로나19 (2/2)
[3] 제29강: 미국의사의 코로나바이러스에 대한 의견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