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을 위한 커피추출방법 콜드브루 커피, 그리고 콜드브루 커피 레시피

건강을 위한 커피추출방법 콜드브루 커피, 그리고 콜드브루커피 레시피

콜드브루에 대해 들어 보신 적 있으신가요? 우리말이 아니라 입에 익숙하진 않습니다만, 찬물에 우려낸 커피를 말합니다. 더치커피로도 알려져 있고, 워터드립이란 용어도 쓰입니다. 다시 말해 콜드브루, 더치커피, 워터드립은 모두 같은 의미이며, 찬물에 우려낸 커피입니다. 콜드브루 커피의 인기는 계속 좋아지고 있습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콜드브루 커피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를 살펴보고, 집에서 콜드브루를 만들 수 있는 간단한 방법까지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글의 순서

콜드브루(Cold Brew) 커피란
콜드브루와 더치커피(Dutch Coffee)
콜드브루커피의 매력
콜드브루 커피 레시피 추천


콜드브루(Cold Brew) 커피란

콜드브루(Cold Brew)를 차갑게(Cold) 우려낸다(Brew)로 번역할 수 있습니다. 더치커피 혹은 워터드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콜드브루는 찬물에 오랜 시간 우려낸 커피입니다. 얼마나 오래 걸릴까요? 평균 12시간에서 길게는 24시간까지도 걸립니다. 커피를 추출하는 시간으로 따지자면 가장 오랜 시간이 걸리는 추출방법입니다.

콜드브루를 만드는 방법을 크게 2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첫 번째는 분쇄된 커피위로 물을 한 방울씩 떨어뜨려 추출하는 것입니다. 이때 각 방울 방울간의 간격은 보통 2~5초 정도입니다. 물론 원두의 분쇄도와 로스팅 정도를 보고 결정해야 합니다. 두 번째는 분쇄된 커피를 찬물에 오래 담가서 추출하는 방식입니다. 두 방법 모두 필요한 시간은 평균 12시간이며, 길게는 24시간까지도 걸립니다.




콜드브루와 더치커피(Dutch Coffee)

많은 분들이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가 ‘콜드브루와 더치커피가 뭐가 다르지?’입니다. 좀 전에 말씀드린바와 같이 두 개는 같습니다. 콜드브루 커피는 더치커피 또는 워터드립(Water Drip)이라고도 불립니다.

더치 커피(Dutch Coffee)는 일본에서 마케팅용으로 만든 용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렇지만 더치커피 이야기는 그럴 듯합니다. 더치(Dutch)는 ‘네덜란드의’, 또는 ‘네덜란드인의’ 라는 뜻을 가지고 있는만큼 네덜란드와 연관이 있습니다. 네덜란드가 세계무역의 중심 국가였던 시기, 네덜란드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 지역에 커피를 심었었고, 거기서 개발한 추출방법이라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차가운 물로 오랫동안 추출하는 커피추출방식을 개발한 것을 콜드브루의 시작으로 보고 있습니다. 다만, 이와 관련된 마땅한 문헌이 아직 없는 상황이며, 정작 네덜란드에서는 더치커피라는 커피 메뉴를 낯설어합니다.


콜드브루 커피의 매력

콜드브루커피는 비교적 최근에 유행하기 시작한 커피입니다. 2010년 미국 시애틀과 샌프란시스코에서 인기를 얻기 시작했는데, 세계적으로 콜드브루 커피를 즐기는 사람들이 꾸준히 늘고 있습니다.

콜드브루커피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숙성될수록 향기와 맛이 더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의 함량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 합니다. 콜드브루로 추출한 한잔의 커피에는 카페인 함량이 적고, 몸에 좋은 클로로겐산의 양이 많기 때문입니다. 클로로겐산은 커피에 들어 있는 폴리페놀이며, 항산화물질입니다. 우리 몸의 활성산소를 제거해서 세포의 노화를 막고, 암, 당뇨병 등을 예방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콜드브루는 부드러운 맛이 특징적입니다. 쓴맛이 덜하고, 신맛도 적으며, 산성도 약한 편입니다. 산성이 약하기 때문에 커피 마신 후 속 쓰린 사람에게 권할 만한 추출방법입니다. 콜드브루는 우유, 맥주, 주스와도 잘 어울려 다양한 형태의 커피 메뉴를 만들 수 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이 커피가 앞으로도 계속 인기를 끌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콜드브루 커피 레시피 추천

원두의 분쇄 굵기와 커피의 종류 추출온도에 따라 다양한 콜드브루커피의 레시피가 있습니다. 그 중에서 가장 간편하게 시도해 볼 수 있는 방법을 유튜브에서 발굴했습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안내하는 방법에 약간의 해설을 더해 보았습니다. 커피와 물의 비율을 체크해 주시기 바랍니다.

▶ 준비물
(1) 원두와 차가운 물이 들어갈 용기
(2) 정확한 양을 계량하기 위한 저울
(3) 필터와 실 (또는 고무줄)
(4) 위생장갑
(5) 분쇄된 원두
(6) 차가운 물
여기서, 스타벅스 바리스타의 설명을 더합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콜드브루는 스타벅스의 블렌딩 노하우가 담긴 것이라 별도로 원두를 판매하지는 않는다고 합니다. 대신 그는 이와 흡사한 맛을 내는 원두의 조합으로 케냐와 과테말라의 블렌딩을 제안합니다. 비율은 일대일(1:1)입니다.

▶ 콜드브루 커피 레시피
(1) 분쇄된 원두 준비
원두의 무게(g, 그램)는 250g 으로 하며, 케냐 125g, 과테말라 125g을 블랜딩한다. 분쇄 굵기는 핸드드립용과 프렌치프레스용 사이가 알맞습니다. 분쇄굵기가 가늘 수록 표면적이 넓어져 더 많은 성분들이 빨리 추출되므로, 이 굵기를 보고 전체 추출 시간을 조절해야 합니다.
(2) 차가운 물 준비
물 1.6L(리터)를 준비하여 커피와 물의 비율을 1:6.5로 한다. 만약 50g의 원두가 준비되어 있다면, 물 325 ml 를 준비한다.
(3) 분쇄된 원두와 물을 섞는다.
원두가 골고루 적셔질 수 있도록 물과 원두를 저으면서 잘 섞어준다.
(4) 콜드브루 커피 추출
뚜껑을 닫아서 냉장고나 섭씨 25도 이하의 서늘한 곳에 14시간 동안 보관한다. 여기서, 온도 25도가 넘으면 세균이 빠르게 번식하므로, 냉장고를 추천합니다.
(5) 필터에 걸러 준다.
냉장고에 보관한 후 14시간이 지나면, 꺼내서 필터에 걸러준다.
스타벅스 바리스타는 커피와 물의 혼합물이 담긴 용기의 입구를 천 필터로 감싸고 실로 묶은 후, 그냥 서버에 부으면서 거르는데요. 실은 묶기가 어렵기 때문에 고무줄이 실의 좋은 대안입니다. 이때, 사용할 수 있는 필터로는 천으로 만든 필터가 가장 좋을 것으로 보입니다. 만약 천 필터가 없다면 드리퍼와 종이필터의 조합 또는 영구필터인 스테인레스 필터를 사용할 수 있습니다.

※ 주의사항 : 콜드브루 커피에 생길 수 있는 세균을 고려하여, 장갑을 착용하며, 온도를 차갑게 해야 합니다.

▶ 콜드브루 커피 즐기기
이렇게 만들어진 콜드브루 커피는 바로 먹어도 맛있지만, 냉장고에 하루 정도 더 숙성시켜 주면 더 맛있다고 합니다. 마치 와인처럼 복합적인 향기와 맛을 느끼시려면 하루 정도 냉장고에 숙성시켜서 마셔보실 것을 추천합니다.


마치며 …

이번 포스팅에서는 콜드브루 커피가 무엇인지, 더치커피와는 뭐가 다른지, 그리고 콜드브루 커피의 어떤 점이 매력적인지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여기에 더해 콜드브루가 궁금해서 직접 추출하기를 시도해 보고 싶은 분들을 위해 콜드브루 커피 레시피까지 추가하였습니다.

콜드브루 커피는 찬물에 오랜 시간 우려낸 커피입니다. 더치커피 혹은 워터드립으로 불리기도 합니다. 더치커피라는 용어는 일본에서 마케팅용으로 만든 것이라고 알려져 있습니다. 그런데 그 내용은 네덜란드의 식민지였던 인도네시아에서 개발된 찬물 추출방법이라는 것과 연결되어 상당히 그럴 듯한 이야기가 되었습니다.

콜드브루 커피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하며, 숙성될수록 향기와 맛이 더해진다는 특징이 있습니다. 카페인과 클로로겐산의 함량 측면에서도 주목할 만 합니다. 카페인 함량이 적고, 항산화물질인 클로로겐산 함량이 많은 편이기 때문입니다.

따라해보기 좋은 콜드브루 커피 레시피도 추가했습니다. 스타벅스 바리스타가 추천하는 커피와 물의 비율 1:6.5와 추출시간 14시간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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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김동걸, 세계 커피산업 동향, 세계농업 제 199호, pp.1~16, 2017. 3
[2] 스타벅스 콜드브루 레시피 대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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