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 초보를 위한 커피추출 방법 : 핸드드립 준비물과 드리퍼 비교

커피 초보를 위한 커피추출 방법 : 핸드드립 준비물과 드리퍼 비교

[ 작성일 : 2021년 10월 15일 ]

알면 알수록 더 맛있게 마실 수 있습니다.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 커피 공부를 해왔는데요. 가장 중요한 것은 커피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그것도 그냥 한번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본격적인 커피 생활이 시작됩니다. 취향을 찾고 재미도 찾을 수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부터는 직접 따라해 볼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해 보겠습니다. 핸드드립 준비물과 드리퍼 비교부터 시작합니다.




글의 순서

커피초보에게 권하는 커피추출 방법 : 핸드드립
핸드드립 준비물
핸드드립용 드리퍼
핸드드립용 드리퍼 선택을 위한 각 드리퍼 비교


커피초보에게 권하는 커피추출 방법 : 핸드드립

우선 무엇부터 시작해야 할까요? 제가 추천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그냥 커피를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처음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커피 추출방법은 푸어오버(Pour Over)라고도 불리는 핸드드립입니다. 일단 시작하고 나면 더 좋은 맛을 찾기 위해 탐구하게 됩니다.

핸드드립은 커피 본연의 맛을 잘 느낄 수 있는 커피 추출방법입니다. 핸드드립은 추출방법에 변화를 주는 만큼 커피 맛에 대한 변화를 잘 느낄 수 있는 방법이기도 합니다. 커피 맛을 반응이라고 했을 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 커피추출 방법입니다.

물론 커피 맛이 추출방법에 민감하게 반응하기 때문에 일관된 맛을 내려면 기술이 필요합니다. 기술이 쌓이려면 시간도 필요한 것이고요. 다행인 것은 몇 가지 커피추출 원리를 염두에 두고 커피를 내린다면 크게 실패할 일도 없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매번 추출할 때마다 정성을 들이는 만큼 빠르게 핸드드립 전문가가 될 수도 있습니다.




핸드드립 준비물

그렇다면, 어떤 것부터 시작하면 좋을까요? 일단 준비물부터 살펴보고, 취향에 따라 어떤 커피추출 도구를 선택하면 좋을지에 대해 생각해 보겠습니다. 핸드드립 준비물을 나열해보면, 드리퍼, 종이필터, 서버, 드립포트입니다. 물론 어떤 커피추출방법을 쓰더라도 커피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 꼭 필요한 것이 그라인더입니다. 핸드드립 준비물을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드리퍼(Dripper)는 깔대기 모양이며, 깔대기와 같은 역할을 합니다. 보통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얹고 그 위에 분쇄된 원두를 담습니다. 뜨거운 물을 그 위에 부으면 커피 성분을 뜨거운 물이 추출해낸 후 아래로 빠집니다. 종이필터는 커피를 걸러줄 수 있게 만든 얇은 종이입니다. 이 필터는 드리퍼 모양에 맞게 접어야 하거나, 접혀 있습니다.

추출된 커피는 서버에 담깁니다. 서버(Server)는 커피를 내렸을 때, 드리퍼 아래에서 커피를 모아주는 그릇입니다. 한 잔을 만든다면 구지 서버가 필요 없습니다. 머그컵이나, 커피 잔을 직접 사용하면 되기 때문입니다.

드립포트(drip pot)는 물 주전자입니다. 물줄기의 굵기를 조절하기 쉽게 주둥이를 길게 뽑은 형태입니다. 그라인더(grinder)는 원두를 분쇄하는 도구인데, 물과 접촉하는 표면적을 넓혀줘서 효과적으로 커피 성분을 추출할 수 있게 해줍니다.


핸드드립용 드리퍼

맛의 차이를 크게 만드는 것 중 하나가 드리퍼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드리퍼는 핸드드립 준비물 중 가장 중요합니다. 드리퍼의 종류도 무척 많습니다. 현재도 계속 개발되고 있는 중이니까, 앞으로도 새롭고 참신한 드리퍼를 만날 수 있을 것입니다.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드리퍼를 잠깐 나열해보고, 향기와 맛의 관점에서 선택 기준도 살펴보겠습니다.

독일의 멜리타(Melitta) 드리퍼로부터 드립커피가 시작되었는데요. 멜리타에 비해 물빠지는 속도를 빠르게 만든 칼리타(Kalita) 드리퍼가 일본에서 개발되었습니다. 케멕스 커피메이커라는 드리퍼와 서버 일체형의 우아한 추출도구도 판매되고 있습니다. 물빠짐이 좋은 드리퍼로는 하리오 V60이나,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를 들 수 있습니다. 이 같은 멜리타, 칼리타, 케멕스, 하리오 V60, 그리고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는 저마다의 뚜렷한 특징이 있습니다.


핸드드립용 드리퍼 선택을 위한 각 드리퍼의 특징 비교

향기와 맛의 관점에서 3가지 드리퍼를 간단하게 비교해보겠습니다. 비교 대상은 각각 멜리타, 칼리타, 하리오V60입니다. 물 빠짐이 가장 느린 드리퍼는 쐐기형 모양에 1개의 물구멍이 있는 멜리타 드리퍼입니다. 비슷한 쐐기형 모양의 드리퍼인데, 3개의 물구멍을 가진 드리퍼가 칼리타 드리퍼입니다. 또한 하리오V60 드리퍼는 큰 구멍 하나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물 빠짐 속도는 느린 것부터 멜리타, 칼리타, 하리오V60 순입니다.

커피와 물과의 접촉시간을 길게 가져갈수록 커피 성분을 많이 추출할 수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빠짐 속도가 느릴수록 추출되는 커피 성분의 종류와 양이 많아집니다. 이 원리로부터 아래와 같이 드리퍼를 분류할 수 있습니다. 이중 취향에 맞는 것으로 고르시면 되겠습니다.

▶ 묵직하고 진한 느낌을 좋아하시면 멜리타 드리퍼
▶ 경쾌한 느낌이 좋으시면 하리오 드리퍼
▶ 위의 두 드리퍼의 중간 : 칼리타 드리퍼

하리오V60과 칼리타 웨이브 드리퍼는 비슷한 성격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멜리타와 케멕스 커피메이커는 어떨까요? 물빠짐 속도는 둘 다 느리지만, 추출된 커피의 성격은 좀 다릅니다. 케멕스가 좀 더 부드럽고, 쓴맛이 덜해 마시기 편한데, 이는 케멕스의 커피필터 덕분입니다.

여기까지 각 드리퍼의 특징에 대해 알아보았는데요. 좀 더 자세한 정보는 아래의 연관 포스팅에서 확인해보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

알면 알수록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만, 정작 중요한 것은 커피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그것도 그냥 한번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때부터 취향을 찾고 재미도 찾을 수 있으며, 본격적인 커피 생활이 시작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핸드드립 준비물 중 커피 맛에 큰 영향을 미치는 드리퍼를 상호 비교해 보았습니다.

대표적인 드리퍼인 멜리타, 칼리타, 하리오V60의 특징을 아래에 요약하였습니다. 고르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멜리타 드리퍼 : 묵직하고 진한 느낌
▶ 하리오 V60 드리퍼 : 경쾌한 느낌
▶ 칼리타 드리퍼 : 멜리타와 하리오 V60의 중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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