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카페용 커피 그라인더 라마르조코 피코 (Pico)
최고 품질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드는 라마르조코가 커피 그라인더 피코를 선보였습니다. 라마르조코가 가지고 있는 기술을 그라인더에도 적용하기 시작한 것인데요. 홈카페라는 새로운 흐름에 맞춰 최초로 선보이는 라마르조코 피코는 어떤 특징이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라마르조코가 만든 커피 그라인더 피코이
커피 그라인더의 핵심 버(Burr)
BLDC 모터의 작은 소음
분쇄도 조절 방법
포터필터 스탠드
호퍼 용량과 장착, 분리하는 방법
본체의 버튼식 스위치
라마르조코 피코 디자인
라마르조코가 만든 커피 그라인더 피코
언제부턴가 홈페라는 용어가 익숙해졌습니다. 집에서 카페 분위기를 내보자는 의미입니다. 물론 커피 맛도 카페에 버금가는 수준으로 말입니다. 코로나19가 바꿔 놓은 분위기입니다. 세계 최고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드는 라마르조코(La Marzocco)에서도 홈카페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릴 수 있는 커피 그라인더를 출시하였습니다. 바로 라마르조코 피코(Pico)입니다.
라마르조코가 홈카페용 에스프레소 머신 미크라를 출시하면서, 세계적인 인기를 끈 바 있는데요. 라마르조코는 에스프레소 머신 미크라와 짝을 이루는 커피 그라인더 라마르조코 피코를 출시하였습니다. 라마르조코 피코는 어떤 특징을 가진 물건인지 살펴보겠습니다.
커피 그라인더의 핵심 버(Burr)
라마르조코 피코에는 지름 39mm 코니컬 버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코니컬 버를 사용하면 분쇄속도가 빠릅니다. 18g을 그라인딩하는데 약 10초 정도 걸립니다. 버는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인데, 내구성을 강화한 특수 스테인리스 스틸입니다. 그라인더에 따라서는 버를 길들이고 난 후에 써야 하는 제품들도 있는데, 피코는 포장을 풀자마자 바로 사용할 수 있습니다. 버를 길들이는 행위를 주물 후라이팬에서처럼 시즈닝이라고도 부릅니다.
커피를 분쇄하고 난 후 버와 주변에 많은 커피 찌커기(커피 잔량)가 남기도 합니다. 커피 잔량은 원두를 바꾸거나, 분쇄도를 바꿀 때, 그 다음 한 잔의 맛에 영향을 주는데요. 피코는 그 양이 아주 적습니다. 라마르조코 코리아는 커피 잔량이 0.1~0.2g 정도로 적다는 것을 강조합니다. 원두를 바꾸거나, 분쇄도를 바꾸더라도 그 다음 한 잔에 영향이 거의 없다고 볼 수 있을 정도입니다.
분쇄된 원두가 떨어질 때, 중앙으로 모이는 경향을 보입니다. 정전기가 발생하지 않고 뭉침을 최소화 할 수 있는 기능들이 탑재되어 있기 때문입니다.
BLDC 모터의 작은 소음
포터필터를 피코에 살짝 올리면 분쇄가 시작되면서, 커피가루가 담깁니다. 소음이 작습니다. 아침 일찍이라도 부담스럽지 않는 소리입니다. 작은 소음의 비밀은 라마르조코 피코가 사용하고 있는 모터에 있는데요. BLDC 모터라고 불리는 브러쉬 없는 모터(brushless induction motor)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모터가 가볍고, 조용하고, 브러쉬나 정류자가 닿으면서 닳아 생기는 먼지가 없다는 것이 큰 장점입니다.
분쇄도 조절 방법
라마르조코 피코는 원두의 이동 경로 관점에서 호퍼, 본체, 다이얼의 구조를 가지고 있습니다. 이는 다른 자동 그라인더와 비슷한 모양입니다. 분쇄도를 조절하는 다이얼을 돌리면 ‘따다다닥’ 소리가 납니다. 다이얼에는 숫자가 표기되어 있습니다. 다이얼을 돌릴 때의 소리와 숫자로 정확하게 어느 위치에 세팅되어 있는지 알 수 있습니다.
포터필터 스탠드
포터필터를 갖다 댈 수 있게 포터필터 스탠드가 있고, 여기에 포터필터를 갖다대면 원두가 분쇄되어 나옵니다. 이 포터필터 스탠드의 위치를 아래, 위로 조절할 수 있습니다. 스탠드 옆쪽에 나사가 있는데, 손으로 풀어서 높이를 조절한 수 다시 죄는 구조입니다. 스탠드와 본체는 자석으로 붙일 수 있게 되어 있어 편리합니다. 바텀리스(bottomless) 포터필터와 스탠다드 포터필터 모두 사용할 수 있는데, 스탠드에 끼워져 있는 거치용 막대기를 포터필터에 맞게 맞춰 끼워줘야 합니다.
호퍼 용량과 장착, 분리하는 방법
라마르조코 피코의 호퍼는 300g의 원두를 담을 둘 수 있습니다. 싱글 도즈 기능이 있어서 필요할 때 필요한 만큼 분쇄할 수 있습니다. 라마르조코는 사용하다가 호퍼를 분리해서 들어낼 때, 원두가 쏟아지는 일이 없도록 자동 잠금 장치를 갖추었다는 것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호퍼를 반시계방향으로 돌려서 올릴 때 자동 잠금되며, 시계방향으로 돌려 호퍼를 본체에 다시 장착한 후 손으로 레버를 돌려 열어주는 방식입니다.
본체의 버튼식 스위치
본체에는 세 개의 버튼식 스위치가 있습니다. 터치 스크린 방식이 아닙니다. 버튼식이라 힘을 줘서 ‘똑딱’ 소리를 내며 켜는 방식이라 더 직관적이고 확실하다는 느낌을 받습니다.
라마르조코 피코 디자인
라마르조코 피코는 에스프레소 머신 리네아 미크라(Linea Micra)나 리네아 미니(Linea Mini)와도 잘 어울립니다. 적당히 각진 형태이며, 외형도 스테인리스 스틸 재질입니다. 견고하고 튼튼해 보입니다. 피코가 놓여진 바닥에 묵직하게 서 있을 수 있도록 본체 바닥에는 고무가 장착되어 있습니다. 그라인더 받침대에는 커피 저울을 올려놓을 수 있는 공간이 확보되어 있습니다. 흰색과 검정색 두가지 색상인데, 후면에 빨간색 라마르조코 로고가 선명하게 보입니다.
마치며 …
최고 품질의 에스프레소 머신을 만드는 라마르조코가 커피 그라인더 피코를 선보였습니다. 홈카페라는 새로운 흐름에 맞춰 최초로 선보이는 라마르조코 피코의 특징을 정리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조용합니다. 이른 아침에도, 아기가 자고 있을 때도 커피 한 잔 할 수 있습니다.
▶18g의 원두를 약 10초에 그라인딩 할 수 있을 정도의 속도를 가지고 있습니다.
▶자동, 수동으로 분쇄량, 분쇄도를 조절할 수 있습니다. 싱글 도즈 기능은 편리합니다.
▶분쇄된 커피가 포터필터에 담기는 모습이 안정감을 줍니다. 바깥으로 튀어나가지 않고 중앙으로 모이는 모습입니다. 라마르조코 피코의 뭉침 방지, 정전기 방지 기능 덕분입니다.
▶청소하기 쉽습니다. 특별한 공구 필요 없이 손으로 버를 분리해 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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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La Marzocco Korea, 홈카페 그라인더 출시! 홈 바리스타를 위한 라마르조코 “피코 (Pico)” 커피 그라인더 리뷰
[2] La Marzocco, Pico
[3] bitelab (2017), BLDC 모터란 무엇인가??(브러쉬리스 모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