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이벤트 Far Out 초대장과 슬로건으로 전망하는 새 기능
Far Out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9월 애플 이벤트의 초대장이 게시되어 있습니다. 애플 이벤트의 초대장과 슬로건에서 블룸버그의 Mark Gurman이 예상하는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한국시간으로 9월8일 새벽 2시에 시작되는 애플 이벤트를 보실 때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순서
애플 이벤트 Far Out 초대장
역대 애플 이벤트 슬로건으로 예상해보는 Far Out
애플 이벤트 Far Out 초대장
Far Out 이라는 슬로건과 함께 9월 애플 이벤트의 초대장이 게시되었습니다. 초대장의 그림은 먼 우주에서 빛나는 별들이 모여 사과를 만들어내고 있습니다. iOS16에는 지구, 달, 태양계의 궤도를 주제로 하는 바탕화면이 제공될 예정입니다. 이처럼 초대장의 그림과 iOS의 바탕화면을 연관 짓는 것은 2017년 아이폰 10, 2018sus 아이패드 프로, 2019년 아이폰 11에서도 썼던 방식이었습니다. 과거의 사례로 볼 때 이번 애플 이벤트에서는 우주와 연관된 서비스를 예고하고 있습니다.
1) 인공위성과의 연관성
애플은 몇 년 전부터 인공위성과 관련된 서비스를 애플 기기에 도입하려는 노력을 하고 있습니다. 물론 이 서비스에 가장 적합한 애플 기기는 아이폰과 애플워치입니다. 인공위성과 관련된 대표적인 서비스는 재난 상황에 대처하기 위한 것입니다. 예를들어, 위험한 상황에 처했을 때 자동으로 메시지를 보내는 기능, 기지국을 통한 휴대폰 통신이 먹통인 지역에서 위성통신을 이용해서 재난 문자를 보내는 것 등입니다.
실제로 이런 기능을 구현할 수 있을지, 애플이 어느 위성통신 회사와 함께 할지를 9월 애플 이벤트에서 발표할지 기대됩니다.
(2) 아이폰 카메라 기능 : “night” mode
2019년 발표된 아이폰에는 야간촬영 모드가 추가되었습니다. 빛이 없는 어두운 곳에서도 촬영이 가능했고, 그 전까지는 렌즈가 작은 스마트폰에서 상상할 수 없었던 기능이었습니다. 3년이 지난만큼 night mode 기능에도 뭔가가 변화가 있을 법합니다.
(3) 항상 켜져 있는 바탕화면 : “always on” mode
밤하늘에 반짝이는 별들을 다 모으더라도 하늘의 일부분을 밝힐 수 있을 정도입니다. 희미합니다. 이처럼 아이폰 디스플레이의 일부분을 항상 켜져 있을 수 있게 할 것으로 보입니다. 디스플레이 전체가 아니라 일부분에 날씨나, 일정을 계속 보여준다면 아주 유용할 것 같습니다.
역대 애플 이벤트 슬로건으로 예상해보는 Far Out
지난 2022년 3월 이벤트 Peek Performace에서 한번 정리했던 내용입니다만, Far Out 이라라는 슬로건이 새롭게 나온 만큼 다시 복습해보겠습니다.
▶ 2022년 9월 : “Far out”
Far Out을 네이버 사전에서 찾아보면 ‘틀에 박히지 않은’, ‘극단적인’, ‘난해한’ 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far-out 이라고 하이픈(-)을 넣으면 ‘파격적인’이라는 뜻도 있습니다. Far Out은 신선하고 파격적인 것을 뜻합니다. 아이폰 14와 애플워치 외에 어떤 신선하고 파격적인 제품이 소개될지 무척 기다려집니다.
▶ 2022년 3월 : “Peek performance”
성능을 엿보다라는 뜻입니다. Peek는 Peak와 똑같이 발음됩니다. 2020년 10월 Hi, Speed를 연상시킵니다. Hi가 High와 똑같이 발음되면서 빠른 속도를 의미하듯, Peek는 Peak와 동음이면서 최고점을 의미합니다.
3월 이벤트에서는 3세대 아이폰 SE, 아이패드 에어 5세대, 애플 실리콘 M1 Ultra 칩, 초 고성능 데스크탑 PC인 맥 스튜디오, 그리고 스튜디오 디스플레이라는 5K 모니터를 선보였습니다.
▶ 2021년 11월 : “Unleashed”
‘망아지 고삐를 잡고 있다가, 개 줄을 잡고 있다가 놓아버린 것 같은‘ 것을 unleashed라고 합니다. 뭔가 ‘강력한 반응을 촉발 시키는’ 이라는 뜻이 unleashed입니다. 애플은 M1 칩이 성능을 그 다음 단계로 끌고 가려하는 것을 잡고 있다가 그냥 놓아 버렸습니다. 그래서 도달한 곳이 M1 프로와 M1 맥스 칩입니다. 맥북 프로를 위한 M1 Pro와 M1 Max 칩이 11월 이벤트에서 소개되었습니다.
▶ 2021년 9월 : “California streaming”
캘리포니아의 여러 장소를 온라인에서 연결해서 제품을 소개했었고, 캘리포니아 스트리밍은 이 주제를 잘 표현하였습니다.
▶ 2021년 4월 : “Spring Loaded”
이걸 용수철이 들어있어서 어디로 튈지 모른다고 해석해야 할 것 같습니다. 21년 4월 이벤트에서는 24 인치 iMac, iPad Pro 및 AirTag를 포함하여 다양한 신제품에 대해 얘기했었습니다.
▶ 2020년 11월 : “One more thing”
‘하나 더’ 라는 뜻입니다. 2006년 스티브 잡스가 사용했던 말입니다. 2006년에는 처음으로 맥북 프로(MacBook Pro)를 소개했었고, 그 전까지 사용하던 Power CPU를 인텔 CPU로 바꾸고 나온 첫 번째 노트북이었습니다.
2020년 11월 One more thing에서는 처음으로 애플이 자체 개발한 M1 칩을 탑재한 맥북을 소개했습니다. 2006년에 파워 CPU에서 인텔 CPU로 바꾸었듯이, 2020년에는 인텔 CPU에서 애플 M1 CPU로 바꾼 것입니다. 애플 실리콘 시대가 열렸다는 것을 One more thing으로 표현한 것입니다.
▶ 2020년 10월 : “Hi, Speed”
High Speed가 암시하듯 빠른 통신 속도를 가진 애플의 첫 번째 5G 아이폰을 소개하였습니다.
▶ 2020년 9월 : “Time Flies”
Time과 Flies를 붙이면, ‘시간은 쏜살같이 지나간다’라는 뜻이지만, 따로 떼어내 보면, 시간으로는 애플워치를 비행한다로는 iPad Air를 표시해 주었습니다.
마치며 …
애플은 포스터와 슬로건이 주는 상징을 잘 이용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2022년 9월에 있을 애플 이벤트의 초대장과 슬로건으로부터 블룸버그의 Mark Gurman이 예상하는 것들을 정리해 봤습니다. 별빛으로 애플 로고를 만들고 있는 포스터는 위성 서비스, 카메라의 Night Mode, 아이폰 디스플레이의 Always On 모드를 기대하게 만듭니다.
Far Out 이라는 슬로건에서도 뭔가 파격적인 것이 기대됩니다. 역대의 애플 이벤트 슬로건과 제품들도 함께 함고해보시면서 한국시간으로 9월8일 새벽 2시에 시작되는 애플 이벤트를 기다려주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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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022년 9월 애플 이벤트 기대와 전망. 아이폰14, 애플워치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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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Mark Gurman(2022), What Apple’s ‘Far Out’ Event Invitation Tells Us About Sept. 7 iPhone Plans, Bloombe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