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초보를 위한 가장 간단한 핸드드립 커피추출 도구 : 멜리타 드리퍼
[ 작성일 : 2021년 10월 29일 ]
알면 알수록 더 맛있는 커피를 마실 수 있습니다만, 정작 중요한 것은 커피를 직접 만들어 보는 것입니다. 그것도 그냥 한번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냥 한번 만들어보는 것에 가장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커피추출방법이 핸드드립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피초보에게도 권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핸드드립 추줄 도구 중 하나인 멜리타 드리퍼를 소개합니다.
글의 순서
커피초보에게 권하는 커피추출 방법 : 핸드드립
멜리타 드리퍼의 특징 다시 보기
멜리타 드리퍼로 시작하는 가장 간단한 핸드드립
커피와 물의 비율
스타벅스에서 구입할 수 있는 드리퍼와 종이필터
커피초보에게 권하는 커피추출 방법 : 핸드드립
‘커피 초보를 위한 커피추출 방법 : 핸드드립 준비물과 드리퍼 비교’라는 포스팅에서 커피초보에게 권하는 커피 추출방법으로 핸드드립을 권해드린 적이 있습니다. 왜냐하면 처음 시작하기에 가장 좋은 커피 추출방법은 푸어오버(Pour Over)라고도 불리는 핸드드립이기 때문입니다.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 필요한 도구로는 그라인더, 드리퍼, 종이필터, 서버, 드립포트를 들 수 있습니다. 뭔가 꽤 많은 도구들이 필요해 보이지만, 이들 커피추출도구 중 드리퍼와 종이필터만 있어도 바로 커피추출을 시작해 볼 수 있습니다. 여기에 가장 적합한 드리퍼가 바로 멜리타 드리퍼입니다.
멜리타 드리퍼의 특징 다시 보기
멜리타 드리퍼는 물빠지는 구멍이 1개이기 때문에 물빠지는 속도가 느립니다. 물빠짐 속도가 느린 밀리타 드리퍼는 물이 커피층을 통과하면서 커피 성분을 추출해내기도 하지만, 커피가 비교적 오랫동안 물에 담겨져 있기 때문에 우려내는 성분도 많습니다. 물빠짐이 느릴수록 커피와 물의 접촉시간이 길어지며, 그만큼 더 많은 성분을 뽑아낼 수 있기 때문입니다. 이와 같이 여과식이지만, 침지식 특징이 강하다는 것이 밀리타 드리퍼의 특징입니다. 묵직한 맛을 제대로 느끼기 위해서는 시티 이상으로 로스팅한 원두가 적합합니다.
멜리타 드리퍼로 시작하는 간단한 핸드드립
커피 한잔을 내리는데 필요한 커피 추출 도구로는 멜리타 드리퍼와 종이필터만 있으면 됩니다. 특별히 주둥이가 긴 드립용 주전자가 없어도 됩니다.
멜리타드리퍼로 하는 커피추출은 2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종이필터 헹궈내기는 선택사항 입니다.
▶ 뜸들이기
분쇄된 원두를 골고루 빈틈없이 적셔줍니다. 보통 뜸들이기에는 분쇄된 원두 2배 가량의 물이 필요합니다. 로스팅한 지 얼마 안 된 커피일수록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많기 때문에 크게 부풀어 오릅니다.
▶ 추출하기
이산화탄소가 어느 정도 빠져서 부풀어 올랐던 원두가 가라앉았을 때, 뜨거운 물을 골고루 부어줍니다. 물이 천천히 빠지기 때문에 물을 붓다보면 결국은 커피 원두가 물속에 잠기게 됩니다. 그만큼 물 붓기에 크게 신경 쓸 필요가 없습니다. 과감하게 부어도 됩니다.
1차 추출로 마무리하는 대신, 물의 굵기를 조절합니다. 초반 30% 정도는 가는 물줄기로, 나머지 70%는 굵은 물줄기로 부으면 원하는 결과물을 얻을 수 있을 것입니다. 추출 완료 후, 드리퍼 표면에 커피 원두가 균일한 두께로 붙어서 드리퍼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면 일단 성공이라고 보셔도 됩니다.
커피와 물의 비율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가 추천하는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분쇄된 원두 10 g(그램)에 물 180 ml입니다. 보통 분쇄 원두 2 Tbsp(Tablespoon)를 10.6 g 정도로 봅니다. 따라서 커피 2 숟가락 분량에는 180ml 정도가 필요합니다. 커피를 적시는데 필요한 물 20ml 정도를 감안한다면, 종이팩에 담긴 우유 1팩 분량의 물을 준비하시면 얼추 180ml의 황금비율을 맞출 수 있습니다.
위에서 말씀드렸던 2단계 추출법을 따르자면, 처음 적실 때 물 20g을 쓰시고, 나머지 물 중 30% 정도를 천천히 부어주고, 나머지 물을 과감하게 부은 후 기다리면 됩니다.
스타벅스에서 구입할 수 있는 드리퍼와 종이필터
온라인 마켓에서 멜리타드리퍼와 종이 필터를 쉽게 구할 수 있습니다. 혹시 당장 사고 싶으시다면, 근처 스타벅스 매장 또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에서 구매할 수 있습니다. 스타벅스 매장에서 판매하고 있는 드리퍼가 구멍 1개의 쐐기형 모양을 가진 드리퍼입니다. 멜리타 드리퍼와 가장 흡사하며, 멜리타 종이필터도 구매할 수 있습니다. 멜리타를 밀리타로 발음하기도 하니 이점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마치며 …
이번 포스팅에서는 커피초보에게도 권할 수 있는 가장 간단한 핸드드립 추줄 도구 중 하나로 멜리타 드리퍼를 소개하였습니다.
멜리타 드리퍼와 종이필터만 있으면 커피 한잔을 만들 수 있습니다. 특별히 주둥이가 긴 드립용 주전자가 없어도 됩니다. 멜리타 드리퍼는 침지식 특성이 강한 드리퍼라 물 붓는 동작이나 물줄기의 강도에 영향을 적게 받기 때문입니다.
커피 10g에 물 180ml 의 비율을 염두에 두시고요. 뜸들이기에 약 20g의 물을 사용하고, 충분히 이산화탄소가 빠졌을 때 나머지 물을 모두 부은 후 기다리면 한 잔이 만들어집니다. 커피추출 후 멜리타 드리퍼에 젖은 커피원두가 드리퍼 모양을 유지하고 있다면 일단 성공입니다. 멜리타 드리퍼를 이용한 간단한 핸드드립! 한번 시도해 보시기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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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THE “GOLDEN RATIO” FOR BREWING COFFE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