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초보를 위한 스타벅스 푸어오버 레시피 3가지
[ 발행일 : 2021년 12월 03일 ]
핸드드립을 푸어 오버(pour-over)라고도 하는데요. 맛있는 커피를 핸드드립으로 내리기 위해서는 경험과 기술이 필요합니다. 그런데 스타벅스 푸어오버 레시피는 상당히 간단한 편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핸드드립에 관심을 가지고 계신 커피초보를 위해 스타벅스 푸어오버 레시피를 소개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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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순서
스타벅스 푸어오버 과정
스타벅스 푸어오버 레시피 1
스타벅스 푸어오버 레시피 2 : 톨사이즈
스타벅스 리저브 푸어오버 레시피
스타벅스 푸어오버 과정
스타벅스의 핸드드립용 드리퍼는 추출 구멍이 1개입니다. 그래서 멜리타 드리퍼와 같은 특징을 보여줍니다. 멜리타 드리퍼로 커피를 내릴 때는 드립 전용 주전자가 없어도 그럴 듯한 결과를 얻을 수 있습니다. 그 만큼 준비물이 간단합니다.
핸드드립 과정에 대해서는 몇 개의 포스팅이 있습니다만, 여기서도 간략히 정리하고 넘어가겠습니다. 심화학습을 원하시는 분들은 아래의 연관 포스팅을 참고하시기 바랍니다. 또한 실제 커피 추출 과정을 참고자료에서 링크한 유튜브 영상에서도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영상을 보기 전에 머릿속으로 상상하면서 읽어보신 후 영상을 보시면 더 효과적이지 않을까 합니다. 그렇지만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그냥 한번 만들어보는 것입니다. 그럼 커피추출과정을 4단계로 설명해 보겠습니다.
(1) 뜨거운 물로 종이필터 헹구며 드리퍼와 컵 데우기
주전자에 뜨거운 물을 담아, 종이필터를 헹구면서 드리퍼와 서버를 데웁니다. 이 과정을 린싱이라고도 합니다. 린싱 과정은 생략 가능합니다. 서버에 모인 물의 냄새를 맡아보고, 이 종이 필터을 사용할 경우 다음번에도 린싱해야 할지 판단합니다. 참고로 표백된 흰색 필터의 경우 냄새가 덜합니다. 서버에 모인 물을 버립니다.
(2) 드리퍼에 분쇄된 원두 넣기
드리퍼에 얹혀진 종이필터에 분쇄된 커피를 넣습니다. 드리퍼를 흔들거나 톡톡 쳐서 드리퍼에 담긴 커피가루를 수평으로 맞춥니다. 수평을 맞추면 뜸들이기 할 때 커피를 골고루 적시기 쉽습니다.
(3) 뜸들이기
드리퍼 내의 원두를 적시며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관찰합니다. 빈틈없이 적셔주는 것이 핵심이며, 보통 분쇄된 원두 2배 가량의 물이 필요합니다. 골고루 적신 후 서버에 1~2방울이 떨어지는 정도가 가장 좋은 상태입니다. 대체로 30초 전후 정도의 시간이 걸립니다만, 원두 상태에 따라 다릅니다.
볶은지 얼마 안되어 아직 탄산가스가 나오는 원두의 경우 더 많이 부풀어 오릅니다. 원두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충분히 빼주는 것이 주 목적입니다. 그래야 물이 원두 가루로부터 커피 성분을 잘 뽑아낼 수 있습니다.
(4) 추출하기
부풀어 오른 커피에서 탄산가스가 어느 정도 빠졌을 때, 커피원두를 골고루 적실 수 있게 뜨거운 물을 부어 추출합니다. 드립용 주전자가 아니더라도 최대한 동심원을 그리면서 부어주는 것이 골고루 적실 수 있는 방법입니다. 스타벅스에서 구입할 수 있는 드리퍼는 추출 구멍이 멜리타처럼 1개이기 때문에 물빠지는 속도가 느립니다. 커피가 물에 푹 잠김니다. 물이 모두 빠지고 난 후에는 드리퍼 면에 원두가루가 골고루 붙어서 드리퍼 모양을 유지하고 있는 것까지 확인하시면 추출은 끝납니다.
스타벅스 푸어오버 레시피 1 : 1인분
(1) 준비
분쇄된 원두 2 Tbsp(Tablespoon), 섭씨 93도인 6 온스 용량의 뜨거운 물
보통 분쇄 원두 2 Tbsp(Tablespoon)를 10.6 g 정도로 보며, 액체 1 oz는 30ml 정도 됩니다. 간단하게 분쇄원두 10g과 물 180ml 가 필요하다 정도로 이해하시면 되겠습니다.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가 추천하는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원두 10g으로 180ml의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니까, 스페셜티 커피 협회에서 제시하는 것 보다는 조금 더 진한 농도일 것입니다.
(2) 헹구기
종이필터를 헹구면서 드리퍼와 서버를 데웁니다. 상황에 따라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3) 뜸들이기
약 20ml 정도의 물을 천천히 부어 원두를 골고루 적십니다. 정확한 용량을 알 수 없을 경우, 골고루 적시되 1~2 방울이 서버로 떨어지는 정도까지 물을 붓습니다. 약 30초 정도를 기준으로 합니다만, 신선한 원두라면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빠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4) 추출
나머지 160ml 정도의 물을 천천히 붓습니다. 커피가 모두 서버로 빠지면 커피 추출이 끝난 것입니다.
스타벅스 푸어오버 레시피 2 : 톨 사이즈
(1) 준비
분쇄된 원두 22g 섭씨 93도인 455ml 용량의 뜨거운 물
(2) 헹구기
종이필터를 헹구면서 드리퍼와 서버를 데웁니다. 상황에 따라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3) 뜸들이기
약 60ml 정도의 물을 부어 원두를 골고루 적십니다. 정확한 용량을 알 수 없을 경우, 골고루 적시되 1~2 방울이 서버로 떨어지는 정도까지 물을 붓습니다. 약 30초 정도를 기준으로 합니다만, 신선한 원두라면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빠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4) 추출
나머지 395ml의 물을 천천히 붓습니다. 커피가 모두 물속에 잠겼다가 물이 모두 서버로 빠지면 커피 추출이 끝난 것입니다.
스타벅스 리저브 푸어오버 레시피
스타벅스 리저브에서 사용하는 방법입니다. 그란데(Grande) 사이즈에 조금 못 미치는 정도의 양입니다.
(1) 준비
분쇄된 원두 25g, 섭씨 93도인 497ml 용량의 뜨거운 물
(2) 린싱
종이필터를 헹구면서 드리퍼와 서버를 데웁니다. 상황에 따라 이 과정을 생략할 수 있습니다.
(3) 뜸들이기
약 47ml 정도의 물을 부어 원두를 골고루 적십니다. 정확한 용량을 알 수 없을 경우, 골고루 적시되 1~2 방울이 서버로 떨어지는 정도까지 물을 붓습니다. 약 30초 정도를 기준으로 합니다만, 신선한 원두라면 이산화탄소가 충분히 빠질 때까지 기다립니다.
(4) 추출
나머지 450ml의 물을 천천히 붓습니다. 커피가 모두 물속에 잠겼다가 물이 모두 서버로 빠지면 커피 추출이 끝난 것입니다.
마치며 …
이번 포스팅에서는 멜리타 드리퍼와 가장 흡사한 스타벅스 드리퍼로 커피를 내리는 방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이 포스팅에서 정리한 스타벅스 푸어오버 레시피는 총 3가지 입니다. 레시피가 요약된 아래 표를 참고하셔서 한 잔 만들어 보시기 바랍니다.
연관포스팅 :
1. 커피 초보를 위한 커피추출 방법 : 멜리타 드리퍼 종류와 선택
2. 커피초보를 위한 가장 간단한 핸드드립 커피추출 도구 : 멜리타 드리퍼
3. 멜리타 드리퍼를 이용한 커피 추출 방법 추천!
4. 최적의 커피 추출을 위한 커피와 물의 비율
5. 핸드드립 훑어보기.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는 커피추출!
6. 커피전문점 브랜드별 커피 컵 사이즈 비교
참고자료 : 유튜브 동영상
[1] Starbucks Coffee (2016), How to Make Pour-Over Coffee
[2] Starbucks Coffee (2017), How To: Make Coffee with a Pour-Over Brewer
[3] Starbucks Coffee (2018), How To Pour-Over with Starbucks Reser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