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정통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맛보는 가장 간편한 방법
커피를 마시다보면 개인적인 취향이 생기고, 더 맛있는 커피를 추구하게 됩니다.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고품질의 커피를 매일 마실 수 있다면 더할 나위 없이 좋겠지만, 바쁜 일상 속에서 쉬운 일이 아닙니다. 그런데 다행스럽게도 좋은 방법이 있습니다.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에스프레소에 근접한 품질을 가졌는데, 간편하게 한잔을 만들 수 있습니다.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덕분입니다. 이 포스팅에서는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에스프레소 커피 추출을 위한 바리스타의 노력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
에스프레소 커피 추출을 위한 바리스타의 노력
지난 ‘반자동 에스프레소 머신 커피 추출시간을 결정하는 변수’라는 포스팅에서 바리스타가 최적의 커피 추출을 위해서 준비하는 과정에 대해 살펴보았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를 추출하기 위해서 바리스타는 원두를 분쇄하고, 포터필터 (Portafilter)에 분쇄한 커피를 담습니다. 에스프레소 커피추출에 필요한, 제대로 된 압력을 만들어내기 위해 레벨링 (Leveling), 탬핑 (Tamping)까지 해서 원두를 준비합니다. 그 후에 에스프레소 머신의 그룹헤드에 포터필터를 끼우고 커피 추출시간을 모니터링하면서 커피를 추출하게 됩니다. 여기까지는 우리가 커피를 주문한 후에 볼 수 있는 모습입니다.
그런데, 우리가 보지 못한 것이 있습니다. 최적의 커피추출시간을 맞추기 위해 커피추출을 위한 변수를 조합하면서 준비하는 과정입니다. 바리스타는 그날 사용할 원두의 상태에 맞게 원두와 물의 비율을 맞추고, 분쇄도와 탬핑 정도를 세팅하는 작업을 합니다. 최고의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 (Nespresso Capsule Coffee)
이와 같이 제대로 된 맛있는 에스프레소를 만들기 위해서는 바리스타의 많은 노력을 필요로 합니다. 다행히도, 바리스타가 만들어 준 것 같은 에스프레소를 누구나, 간편하게 만들어서 마실 수 있게 해주는 커피가 있습니다. 바로 캡슐 커피입니다. 캡슐 커피는 바리스타가 직접 만들어준 커피에 거의 근접한 수준입니다.
캡슐 커피의 대명사는 네슬레(Nestle)의 네스프레소(Nespresso) 입니다. 1986년 누구나 완벽한 에스프레소 커피를 만들 수 있게 하자는 간단한 아이디어가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를 만들었습니다. 아이디어는 간단했으나, 이 아이디어를 구현하는 데는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가 필요했습니다.
1986년 오랜 연구와 시행착오 끝에 캡슐 커피라는 개념을 구현해 냈습니다. C-100이라는 네스프레소 캡슐 머신과 4종의 캡슐 커피가 세상에 나온 것입니다. 4종의 캡슐 커피 이름은 각각 카프리치오(Capriccio), 코지(Cosi), 볼레로(Bolero), 그리고 디카페나토(Decaffeinato)입니다. 여기서 볼레로는 현재 볼루토(Volluto) 라는 이름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이 4종류의 캡슐 커피는 현재도 판매되고 있으니, 캡슐 커피 중에서는 가장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것입니다. 1900년대 초반에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이 개발되어, 당시의 커피 문화에 큰 영향을 줬던 것처럼, 캡슐 커피도 그에 버금가는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습니다.
스위스 식품회사 네슬레 (Nestle)
네스프레소라는 캡슐 커피 브랜드를 만든 네슬레는 스위스의 식품회사로 출발하여, 현재는 전 세계에 계열사들을 가지고 있는 다국적 기업입니다. 화학을 전공한 약사였던 헨리 네슬레(Henri Nestle)가 1866년에 만든 회사이니, 설립된 지 150년을 훌쩍 넘긴 역사 깊은 기업이기도 합니다. 전 세계 대부분의 나라에 네슬레의 분유가 공급되고 있으며, 음료와 식품과 냉동제품들을 생산하는 세계 1위의 기업입니다. 세계 2위 기업인 크래프트 (Kraft) 보다 2배정도 큰 기업입니다.
역사가 오래된 회사인 만큼 네슬레의 커피 제품 역사도 상당합니다. 1930년대 브라질에서 커피가 과잉 생산되기 시작하자 네슬레는 장기간 보관이 가능한 인스턴트 커피를 개발하였습니다. 이 시기부터 시작한 인스턴트 커피는 현재 네스카페, 테이스터스 초이스, 커피메이트 등과 같은 인기 있는 브랜드들로 이어져 오고 있습니다.
마치며 …
바리스타가 만들어준 에스프레소에 근접한 품질을 가졌는데, 간편하게 한잔을 만들 수 있게 해준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의 의미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바리스타가 커피추출 변수를 조합하면서 준비하는 과정은 에스프레소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 꼭 필요한 과정입니다. 그날 사용할 원두의 상태에 맞게 원두와 물의 비율을 맞추고, 분쇄도와 탬핑 정도를 세팅하는 작업을 합니다. 최고의 커피 한잔을 만들기 위해서 말입니다.
이러한 노력을 캡슐 하나로 구현한 것이 1986년에 나온 네슬레의 네스프레소 캡슐 커피입니다. 1900년대 초반에 이탈리아에서 에스프레소 머신이 개발되어 당시의 커피 문화에 큰 영향을 줬던 것처럼, 캡슐 커피는 현재의 커피 문화에 큰 영향을 주고 있습니다.
1986년 당시에 개발된 캡슐이 여전히 판매되고 있다는 사실만 봐도, 누구나 간편하게 정통 이탈리아 에스프레소를 맛볼 수 있게 하겠다는 개발 목표가 충실히 구현되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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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Our Story, How it all started.
[2] 김정남. (2009). 네슬레. 마케팅, 제43권 제12호, 통권491호, pp.78-8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