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 주문 용어와 방법, 주식 주문 방식 쉽게 배우기
주식 거래를 처음 시작하면, “매수”, “매도” 같은 용어만 알아도 충분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하지만 막상 주식 시장에 발을 들여놓으면, 체결이 안 되는 주문이나 의도와 다른 가격에 거래가 이루어져 당황스러운 상황을 맞이하곤 합니다. 이번 글에서는 주식 주문 용어와 주문 방식을 정리했습니다. 실전에서 자신감 있게 주문을 넣을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의 순서
주식 주문 용어 : 매수, 매도, 호가, 체결
거래 체결을 꼭 해야 한다면
주식 주문 용어와 의미
주식 주문 용어 : 매수, 매도, 호가, 체결
주식 주문 용어 중 가장 핵심은 매수, 매도 입니다. 주식시장에서 매수, 매도를 매매라고 부릅니다. 여기서 매수는 사는 것을, 매도는 파는 것을 의미합니다. 일단 시끌시끌한 농산물시장으로 무대를 옮겨보겠습니다.
시장에서 이 오이 1개를 100원에 팔아요. 라고 한다면, 매도자가 가격 100원을 부른 것입니다. ‘부른 가격’을 호가라고 합니다. 90원이면 살게요라고 한다면 90원은 매수호가, 100원에 팔게요 하면 100원은 매도호가가 됩니다. 사는 사람과 파는 사람 간에 가격이 맞으면, 거래가 이루어집니다. 거래가 이루어졌다는 말을 거래 체결이라고 합니다.
거래 체결을 꼭 해야 한다면
이처럼 시장에서 파는 사람은 팔 가격을 부릅니다. 그 가격이 함당하다고 판단될 때, 사는 사람은 그 가격에 물건을 삽니다. 사고, 파는 사람 간에 가격이 잘 맞았을 때 거래가 체결됩니다.
그런데, A라는 주식을 사고 싶어도 파는 사람이 없다면 매수체결이 안됩니다. 이럴 경우, 그 주식을 꼭 사야한다면 현재 가격보다 훨씬 비싼 가격을 불러야 할 것입니다.
거래에서 꼭 알아야 할 사항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너무 급하게 체결을 시키려한다면 불리한 가격에 거래해야 함
▶너무 유리한 가격에 거래하려하면 체결되지 않을 수 있음
주식 주문 용어와 의미
(1) 지정가 주문
투자자가 어떤 종목을 얼마의 가격에 몇 주를 거래할 것인지 명확하게 제시하여 주문하는 방법입니다.
만약 내가 100원에 10주를 사겠다고 매수주문을 냈고, 매도호가 100원에 7주가 있었다면, 일단 7주를 매수하고, 나머지 3주는 매수호가 100원이 또 나올 때까지 기다립니다. 이를 매수 물량에 쌓아뒀다라고 합니다. 그러니까 매수 물량에 쌓여있는 이 3주는 누군가 100원에 팔겠다고 매도할 경우에만 살 수 있습니다.
(2) 시장가 주문
가격에 상관없이 지금 당장 모든 주문을 체결시켜야 할 때 주문을 내는 방식입니다. 시장가 주문을 내었다면 웬만하면 즉시 체결됩니다. 예를 들어 110원에 5주를 판다는 매도 주문, 90원에 7주를 판다는 매도 주문이 있는 상황입니다. 이 상황에서 시장가로 10주를 사겠다고 매수 주문을 내면, 90원 7주부터 사고, 나머지 3주는 110원에 사게됩니다.
(3) 조건부 지정가 주문
지정가 주문과 시장가 주문을 합쳐놓은 주문입니다. 지정가 주문으로 낸 10주 중 4주가 오후 3시20분까지 체결되지 않았다면, 이때부터 시장가 주문으로 전환이 되어 단일가 매매를 통해 종가로 거래가 체결됩니다.
여기서 3시20분은 단일가 매매를 시작하는 시점입니다. 단일가는 하나의 특정가격을 의미하는데, 3시20분 부터는 그날의 종가로 단일가 매매를 합니다. 오후 3시20분부터 3시 30분까지 내는 주문을 모두 모아서 가격이 일치하는 주문을 오후 3시30분에 동시에 체결시키게 됩니다. 이때 매수 매도 수량이 일치하는 가격이 종가가 됩니다.
(4) 최유리 지정가 주문
최유리 지정가는 주문 접수 시점에서 가장 유리한 가격으로 거래를 체결하는 방식입니다. 매수 주문의 경우 주문이 접수될 때 가장 낮은 매도 가격으로 지정되며, 매도 주문은 가장 높은 매수 가격으로 지정됩니다.
예를 들어, 최유리 지정가로 10주를 매수하려는 주문을 낸다면, 현재 매도 호가에 쌓여 있는 90원에 7주가 먼저 체결되고, 남은 3주는 매수 호가 90원에 쌓이게 됩니다. 즉, 시장가 주문과 비슷하게 보이지만, 90원이라는 고정된 매수 가격에 따라 체결이 진행됩니다. 만약 장 종료 시까지 90원에 매도하는 주문이 없다면, 남은 3주는 체결되지 않습니다.
(5) 최우선 지정가 주문
최우선 지정가는 매수 또는 매도 주문 시 거래체결에 가장 유리한 매매 호가에 맞추는 방식입니다. 매수 주문일 경우 현재 가장 높은 매수 가격에 맞추어, 매도 주문일 경우 현재 가장 낮은 매도 가격에 맞추어 주문이 접수됩니다.
예를 들어, 현재 호가창에 매수 주문 중 최고가인 90원에 5주가 있는 상황이라고 가정하겠습니다. 최우선 지정가로 10주를 매수 주문한다면, 90원에 5주가 우선 체결됩니다. 나머지 5주는 90원 매수로 대기상태에 놓입니다. 만약 90원 매도물량이 안나온다면 체결되지 않습니다. 최우선 지정가는 최유리 지정가보다 유리한 가격으로 체결될 가능성이 있지만, 이처럼 체결되지 않을 수도 있습니다.
마치며 …
주식 시장은 수많은 투자자들의 매수와 매도가 모여 이루어지는 복잡한 생태계입니다. 하지만 기본적인 주문 방식을 잘 이해하고 활용한다면, 의도한 가격과 전략으로 거래를 진행할 수 있습니다.
이 글에서 소개한 지정가, 시장가, 조건부 지정가, 최유리 지정가, 최우선 지정가는 초보 투자자가 주식 시장에서 자주 활용하는 주문 방식들입니다. 각각의 특징을 잘 이해하고 상황에 맞게 활용한다면, 보다 효율적이고 안정적인 투자가 가능해질 것입니다.
주식은 준비된 사람에게 기회를 줍니다. 앞으로의 성공투자 여정에서 이 글이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함께 참고하면 좋은 글
▶ 한국투자증권 API 신청 방법
▶ yfinance로 주식, 암호화폐, 원자재까지: 파이썬으로 금융 데이터 쉽게 분석하기
▶ 한국투자증권 파이썬 패키지 pykis로 준비하는 알고리즘 투자
▶ RESTful API : 웹 애플리케이션 개발자를 위한 기초부터 실전까지
▶ 파이썬 데이터 분석을 위한 API 이해, REST API, WebSocket API
▶ 주식 투자 방법 비교. 나에게 맞는 투자법은?
▶ 청년 목돈 마련 방법, 적금 vs. 예금
▶ 증권형 토큰 플랫폼, 토큰증권 종류
▶ ETF 투자 용어
▶ 화폐의 역사 : 신용거래부터 가치 저장의 수단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