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이보스 차. 커피 대신 마시는 카페인 없는 차

루이보스 차. 커피 대신 마시는 카페인 없는 차

[ 발행일 : 2022년 01월 04일 ]

카페인 없는 루이보스 차는 커피의 대안이기도 하지만, 홍차나 녹차의 대안이기도 합니다. 홍차나 녹차보다 덜 쓰고 덜 떫기 때문입니다. 루이보스 티에는 루이보스에서만 발견되는 혈당에 좋은 성분과 항산화물질도 풍부합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루이보스 차에 대해 알아 두면 좋을 내용을 살펴보겠습니다.



★ ‘검색’ 기능을 활용하시면 더 많은 정보를 확인하실 수 있습니다. 검색 창은 사이드바에 있는데, 이 검색 창이 스마트 폰에서는 화면 맨 아래부분에 위치합니다.


글의 순서

루이보스 차의 짧은 역사
루이보스 차의 특징
루이보스차의 성분과 효능
항산화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한 루이보스차 추출방법
루이보스티 레시피


루이보스 차의 짧은 역사

녹차나 홍차, 바로 이전 포스팅에서 소개했던 히비스커스 또는 카모마일 차와 비교해볼 때, 루이보스 차의 역사는 무척 짧습니다. 1904년부터 상업적으로 판매되기 시작했으니까요. 루이보스는 남아프리카 공화국 세더버그(Cederberg) 산에서 자생하는 콩과에 속하는 관목입니다.

세더버그 산 인근은 척박한 환경이며, 이 환경에 적응한 몇몇 종류의 루이보스가 있습니다. 한편으로는 루이보스를 재배하기도 하는데, 최근 들어 야생 루이보스에 대한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긴 합니다. 1999-2000년까지 루이보스는 연 4,500~6,000 톤이 생산되었으나, 생산량의 70-75%가 남아프리카 공화국 현지에서 소비되었습니다. 점차 생산량이 늘어나 2015년 루이보스티의 연간 재배량은 12,000톤이 넘는 정도이며, 남아프리카 공화국 뿐만아니라 세계 각지에서 인기 있는 차가 되었습니다.




루이보스 차의 특징

루이보스 차는 초록색의 루이보스 잎을 잘게 자른 후 발효시켜 만든 차인데요. 정확하게는 발효 후 말린 허브입니다. 발효 과정을 거치며 차는 짙은 적갈색을 띠게 됩니다. 홍차, 히비스커스차와 더불어 붉은 빛을 띠는 대표적인 차이기도 합니다. 마침 남아프리카 원주민 어로 ‘루이’는 붉은, ‘보스’는 덤불이란 뜻입니다.

루이보스 티의 가장 큰 특징은 카페인이 거의 없으며, 녹차(Camellia sinensis tea)에 비해 아주 적은 양의 탄닌을 함유하고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카페인에 민감한 분들에게 부담이 없으며,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의 양이 적어서 오래 우려도 떫은 맛이 적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그래서 쓴맛을 가진 녹차와 홍차 대신 마실 만한 대안으로까지 여겨지고 있습니다.


루이보스 차의 성분과 효능

아스팔라투스 리니알리스(aspalathus linearis)라는 다소 복잡한 이름이 루이보스를 지칭하는 학명입니다. 루이보스 티에는 다른 식물에서는 아직까지 발견되지 않은 물질인 아스팔라틴(aspalathin)과 아스팔라리닌(aspalalinin) 이라는 플라보노이드(flavonoid) 단량체가 있습니다. 여기서 단량체는 고분자 화합물을 만들 때 단위가 되는 물질을 의미합니다. 아스팔라틴은 인슐린 분비를 조절하여 혈당을 안정화시킵니다. 플라보노이드라는 물질에서도 보셨겠지만 항산화 물질인 폴리페놀 성분이 풍부하게 함유되어 있어서, 루이보스 차는 세포의 산화 스트레스를 덜어주며, 노화방지와 항염증 작용에도 도움을 줍니다.


항산화 성분을 제대로 섭취하기 위한 루이보스 차 추출방법

차는 우려내는 물의 온도와 우려내는 시간에 따라 그 속에 함유된 성분의 추출량이 달라집니다. 물의 온도가 높을수록 우려내는 시간이 길수록 더 많은 양의 차 성분이 추출됩니다. 이것은 커피 추출 원리에서 여러차례 봤던 내용이기도 하며, 너무나 당연한 사실입니다. 루이보스 티는 보통 녹차나 홍차를 마실 때 우려내는 시간인 3분 보다는 길게 우려내는 것이 좋습니다. 마침 쓰거나 떫은 맛이 덜하기 때문에 오래 우리더라도 부담스럽지 않은 맛입니다.

차 우리는 시간과 차 성분의 추출량에 대한 연구결과는 아래와 같이 차 우리는 시간을 길게 가져갈 것을 추천하고 있습니다.
▶ 뜨겁게 마실 경우 3분 보다는 6분이 차의 유용한 성분을 더 많이 추출할 수 있으므로, 6분 정도를 추출한다.
▶ 차갑게 마시고 싶은 경우라도 소량의 뜨거운 물로 먼저 6분 이상 우려내서 유용한 성분을 충분히 추출시킨 후 얼음 등을 가하여 차갑게 한다.


루이보스차 레시피

찻잎 2g에 물 247ml의 비율로 준비한다.
물의 온도, 섭씨 93도~100도에서 6분 우린다.


마치며 …

이번 포스팅에서는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의 대안으로 루이보스 차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루이보스차는 홍차나 녹차에 비해 세계인이 음용한 역사가 짧습니다. 그렇지만, 루이보스 티에만 들어 있는 아스팔라틴이라는 성분을 포함한 여러 가지 항산화물질은 건강에 상당히 좋은 영향을 줍니다. 아스팔라틴은 혈당을 안정화시키고, 여러 가지 항산화물질은 세포들의 산화 스트레스를 완화시켜 주며, 노화방지, 항염증 작용을 도와줍니다.

루이보스 티에는 떫은 맛을 내는 탄닌이 적게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페인이 없는 만큼 홍차나 녹차에 비해 쓴맛도 덜합니다. 그렇기 때문에 루이보스차에 들어있는 유용한 성분을 제대로 추출하기 위해 오래 우려내더라도 마시기에 문안한 맛을 냅니다. 위의 루이보스 차 레시피를 참고해 주시기 바랍니다.



연관포스팅
1. 스타벅스 티바나. 티바나에서 만날 수 있는 차 종류
2. 히비스커스 차. 커피 대신 마시는 카페인 없는 차
3. 캐모마일 차. 커피 대신 마시는 카페인 없는 차
4. 커피의 항산화 물질 클로로겐산. 건강한 커피생활
5. 커피의 영양성분 카페스톨, 그리고 슬기로운 커피 생활 제안
6. 임산부에게도 추천할 수 있는 임산부 기호식품 차(Tea)
7. 카페인 함량 비교 : 차(Tea), 커피, 에너지 드링크, 박카스, 콜라
8. 디카페인 커피 심화학습 (5) 디카페인 커피 제조 공정에 따른 향기, 맛


참고자료

[1] 박신희, 도영숙, 김윤성, 김난영, 이진희, 김종화, 윤미혜.(2017). 루이보스차(Asphalthus linearis)의 추출방법에 따른 페놀릭류 함량 변화연구. 한국식품위생안전성학회지, Vol. 32, No. 5, pp.389-395.
[2] [네이버 지식백과] 루이보스티 [rooibos tea] (두산백과)
[3] Mercola(2019), 루이보스 차의 주요 효능

Leave a Commen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