롱블랙, 플랫화이트 : 호주, 뉴질랜드 커피
롱블랙, 플랫화이트와 같은 커피 메뉴를 접할 기회가 많아지고 있는데요. 롱블랙, 플랫화이트, 피콜로라떼 등은 호주나 뉴질랜드 스타일의 커피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스타일의 커피를 살펴보겠습니다.
글의 순서
호주의 커피 문화
호주, 뉴질랜드 블랙커피 : 숏블랙, 롱블랙, 아메리카노
호주, 뉴질랜드 화이트 커피의 대표주자 플랫화이트, 피콜로라떼
핫초코
호주의 커피 문화
호주 대부분의 카페에서는 개인이 원하는 레시피로 커피를 주문해서 마시고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 애호가도 많고, 카페는 이런 커피 애호가의 취향을 맞출 수 있는 전문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좋은 원두와 좋은 우유, 독특하고 특별한 커피 메뉴가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물론 스타벅스와 같은 글로벌 프랜차이즈 커피전문점도 있지만, 호주에서는 큰 힘을 못 쓰고 있습니다.
호주를 여행한다면, 샌드위치 같은 간단한 아침 식사와 플랫 화이트 한잔을 경험해보시기 바랍니다. 주민들로 붐비는 작은 카페는 호주인들의 일상을 느낄 수 있는 좋은 장소이기 때문입니다.
호주, 뉴질랜드 블랙커피 : 숏블랙, 롱블랙, 아메리카노
(1) 에스프레소 : 숏블랙(Short black)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블랙커피는 에스프레소 커피 기반입니다. 에스프레소 커피 자체를 숏블랙(Short black)이라고 부릅니다. 숏이 나왔으니 이제는 롱이 나올 차례입니다.
(2) 롱블랙(Long black)
숏블랙에 물을 섞은 커피를 롱블랙(Long black) 이라고 합니다. 롱블랙은 에스프레소와 물을 1:1에서 1:2정도의 비율로 섞은 것입니다. 생각보다 진합니다. 그래서 뜨거운 물을 담은 저그도 함께 서빙하는 곳이 많습니다. 물 위에 뜨는 크레마가 특징적입니다. 물 위에 에스프레소 샷을 조심스럽게 더해서 크레마를 최대한 살린 것입니다.
(3) 아메리카노
우리에게 익숙한 그 아메리카노 맞습니다. 물의 비율이 롱블랙보다 더 큽니다. 에스프레소와 불의 비율이 1:3~1:4 정도 되는데 롱블랙에 비해 훨씬 부드럽게 느껴집니다. 보통 에스프레소 위에 뜨거운 물을 붓는 방법을 사용하며, 롱블랙보다 크레마가 훨씬 적습니다.
호주, 뉴질랜드 화이트 커피의 대표메뉴 5가지
호주나 뉴질랜드의 카페에서도 에스프레소 커피가 기본입니다. 에스프레소가 이탈리아에서 탄생한 커피 추출방식이다 보니, 에스프레소 메뉴의 이름은 이탈리아어에 기반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카페(Caffe)는 커피, 라떼(Latte)는 우유, 마끼아또(Macchiato)는 ‘얼룩진’, ‘표시된’이라는 뜻을 가지고 있습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우유가 들어간 커피를 화이트 커피라고도 부릅니다. 호주나 뉴질랜드 카페에서 만날 수 있는 우유가 들어간 에스프레소 커피 메뉴를 하나씩 살펴보겠습니다.
(1) 마키아또(Macchiato)
카페 마끼아또는 에스프레소 위에 우유 거품만 2숟갈 내지 3숟갈 올린 것입니다. 마끼아또는 이탈리아어로 ‘얼룩진’, 또는 ‘표시된’을 뜻하는 것이니, 에스프레소에 우유 거품으로 뭔가를 표시해 놓은 메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호주, 뉴질랜드에서는 숏블랙, 롱블랙이라는 메뉴에다가 우유거품을 얹은 후, 이를 각각 숏 마키아또, 롱 마키아또라고 부릅니다.
캬라멜 마키아또도 자연스럽게 떠오르는데요. 스타벅스에서는 한국의 스타벅스에서처럼 캬라멜 마끼아또를 주문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호주나 뉴질랜드의 일반 카페에서는 마키아또에 캬라멜 시럽을 뿌려달라고 주문해야 한국에서 보던 그 캬라멜 마끼아또와 비슷해집니다.
(2) 플랫화이트(Flat white)
우유에 뜨거운 김(steam, 스팀)을 가하는 작업을 스티밍이라고 합니다. 우유가 들어간 에스프레소 커피 메뉴에는 스팀을 가해 데운 우유를 사용합니다. 스티밍을 할 때, 바깥공기를 우유 속으로 집어넣어 푹신한 우유 거품을 만드는데요. 카푸치노가 바로 이렇게 만들어진 두꺼운 우유 거품을 사용합니다.
반면 우유를 데울 때(스티밍할 때), 우유거품이 거의 생기지 않게 한 후 에스프레소에 넣은 커피 메뉴를 플랫화이트라고 합니다. 평평한이란 뜻을 가진 플랫(flat)에 우유를 뜻하는 화이트를 합성한 메뉴 이름입니다. 플랫화이트는 우유거품이 거의 없이 우유 그대로의 질감을 느낄 수 있는 커피이며, 호주나 뉴질랜드에서 우유가 들어간 커피의 대표주자입니다. 카페라떼는 플랫화이트와 카푸치노의 중간쯤에 있다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3) 카푸치노(Cappuccino)
카푸치노는 에스프레소, 데운우유, 우우거품, 그리고 초콜릿이나 시나몬 가루를 뿌려서 완성합니다. 우유 거품이 두껍다는게 특징적입니다. 두꺼운 우유 거품위에 시나몬 파우더나 초콜릿 파우더를 뿌려주는데, 호주나 뉴질랜드에서는 초콜릿 파우더를 뿌려주는 곳이 더 많은 편입니다. 만약 이런 시나몬, 초콜릿 가루가 싫으신 분들은 누드 카푸치노(Nude Cappuccino)로 주문하시면 됩니다. 혹시 시나몬 파우더를 뿌리고 싶다면 초콜릿 파우더 대신 시나몬 파우더로 뿌려달라고 주문합니다.
(4) 모카(Mocha)
초콜릿 파우더나, 초콜릿 시럽을 에스프레소 샷에 섞고, 스티밍한 우유를 부어줍니다. 그런 다음 초콜릿 파우더를 그 위에 또 뿌리는 곳이 많습니다. 혹시 시나몬 파우더를 뿌리고 싶다면 초콜릿 파우더 대신 시나몬 파우더로 뿌려달라고 주문합니다.
(5) 피콜로 라떼 (Piccolo Latte)
피콜로는 ‘작은’이란 뜻입니다. 피콜로 라떼는 리스트레토 샷에 우유 70~80ml 정도를 넣어서 만든 카페라떼입니다. 리스트레또는 물의 양을 적게 하여 만들어낸 진한 에스프레소인데, 리스트레토는 추출되는 카페인 양이 적은 만큼 쓴맛이 적습니다. 리스트레토 샷이 보통 20ml 정도이니까 피콜로라떼는 100ml 남짓한 적은 양입니다. 진한 커피 맛에 고소한 우유가 아주 잘 어울립니다.
핫초코
오스트레일리아에서는 핫초코를 즐기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커피를 안 마시는 사람들은 특히나 핫초코를 매일 마실 정도로 좋아합니다. 호주에서는 핫초코는 초콜릿 시럽 또는 초콜릿 파우더에 스팀한 우유를 섞어 만듭니다. 핫초코를 주문하면 마시멜로(Marshmallow)를 넣어주는 카페가 많습니다.
마치며 …
롱블랙, 플랫화이트, 피콜로라떼 등은 호주(오스트레일리아)나 뉴질랜드 스타일의 커피입니다. 호주나 뉴질랜드에는 커피 애호가도 많고, 카페는 이런 커피 애호가의 취향을 맞출 수 있는 전문성도 갖추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호주, 뉴질랜드 스타일의 커피를 살펴보았습니다. 호주나 뉴질랜드 쪽으로 여행이나 유학을 생각하고 계신 분들에게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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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바리스타룰스, 호주, 이 나라의 유별난 ‘커피 부심’. 커피 생산지이자 까다로운 입맛의 소비국가인 호주 커피 이야기
[2] NellmFilm넬름필름,호주/뉴질랜드 커피 종류, 주문 상황에서 쓰는 표현들 총망라!!
[3] Lauren, Guide To Ordering Coffee in Australi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