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록체인과 자산 토큰화 장점
자산 토큰화라는 미래의 금융을 이해하기 위해 이 포스팅을 작성하였습니다. 자산 토큰화는 블록체인 기술 위에서 구현 가능합니다.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디지털 데이터를 어떻게 토큰화 할 수 있는지와 자산 토큰화 장점을 이해하는 것이 이번 포스팅의 목적입니다.
글의 순서
디지털 데이터의 복사, 붙여넣기가 만드는 문제
블록체인 분산 원장 기술
자산 토큰화의 가능성
자산 토큰화 장점
디지털 데이터의 복사, 붙여넣기가 만드는 문제
우리가 윈도우 운영체제 컴퓨터를 다루면서 자주 사용하는 단축키가 컨트롤(ctrl)+c, 컨트롤+v입니다. 맥에서는 커맨드+c, 커맨드+v로 이같은 복사, 붙여넣기 기능을 쓸 수 있습니다. 파일에 커서를 갖다 대고 컨트롤+c 하면 복사되며, 원하는 곳에다 ctrl+v 하면 똑같은 파일이 생성됩니다.
이 과정을 거치면 똑같은 데이터가 여러 곳에 동시에 존재할 수 있습니다. 하나의 데이터만 있어야 하는 금융 분야에서는 디지털 데이터의 이중 지불(double spending) 문제를 해결해야만 했습니다. 이중 지불은 두 군데 이상 같은 파일이 있기 때문에 생기는 금융분야 특유의 문제입니다. 청구서를 받고 돈을 이미 이체 했는데, 그 청구서가 어딘가 복사되어 있어 다시 날라오는 경우라고 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 분산 원장 기술
청구서를 가지고 얘기를 계속 이어가 보겠습니다.
중앙화된 은행 시스템, 또는 증권거래소 같은 곳에서는 위에 말씀드린 이중 지불 문제가 발생하진 않습니다. 중앙화된 시스템이 이중 지불 문제가 발생하지 않도록 관리해주기 때문인데요. 블록체인 기술은 중앙화된 시스템 없이도 이런 이중 지불 문제를 해결할 수 있습니다.
블록체인은 청구서를 분산화된 공개 장부에 기록함으로써 중간 매개 기관 없이 서로 연결된 컴퓨터들 간의 합의 시스템을 통해 그 청구서가 한 장 뿐임을 증명해줍니다. 블록체인의 암호화 기술을 이용해서 중앙화가 아닌 ㆍ분산화된 방식으로 디지털 데이터의 이중지불 문제를 해결한 것입니다.
블록체인 합의 시스템에서 특정한 정보를 수정하기 위해서는 네트워크에 연결된 절반 이상의 컴퓨터에 기록된 정보들을 모두 수정해야 합니다. 절반 이상의 컴퓨터에 들어있는 자료를 동시에 변경하는 사실상 불가능합니다. 즉, 데이터 위변조가 불가능하단 말씀입니다.
자산 토큰화의 가능성
비트코인 뉴스가 이제는 자연스럽게 들립니다. 이처럼 블록체인 기술은 탈중앙화된 디지털 화폐인 암호화폐를 개발하고 운영하는데 활용되어 왔습니다. 분산원장에 동시에 기록하는 기록체계로서의 블록체인 기술은 거의 모든 유형, 무형의 자산에 대한 권리를 디지털 화폐처럼 변환시킬 수 있습니다. 기록체계로서의 블록체인 기술은 디지털 기록들에 고유한 식별기호를 부과하고 이들의 거래를 분산화된 공개 장부에 기록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자산 토큰화 장점
참고자료를 바탕으로 자산 토큰화 장점을 아래와 같이 세 가지 정도로 요약해보았습니다. 이처럼 자산 토큰화라는 흐름은 자연스런 현상입니다.
(1) 저렴한 비용으로 거의 모든 사물들을 자산화 할 수 있습니다. 또한 토큰을 활용하면 기존의 유ㆍ무형 자산들을 쪼개서 판매할 수 있으므로, 소유권을 분산시키고 좀 더 다수의 투자자가 자산 시장에 접근할 수 있습니다.
(2) 토큰화는 디지털 생산물을 거래 시장에서 사고파는 자산으로 전환시킬 수 있습니다. 지금까지 디지털 생산물들은 자산화하기 어려웠는데, NFT(대체 불가 토큰, non-fungible token)라는 토큰이 이를 가능하게 해주고 있습니다. 디지털 이미지, 스포츠 경기나 게임 영상물의 일부, 디지털 예술작품, 트윗 등에 대한 소유권을 NFT로 발행하는 방식이 바로 토큰화의 방편입니다.
(3) 토큰화된 자산들은 블록체인에 기반하여 거래가 기록되기 때문에 개인 간의 거래가 가능합니다. 빠르기도 합니다. 이는 은행, 증권거래소, 부동산 거래소와 같은 중간 기관을 거친 거래와 차별화되는 부분입니다. 실제로 각종 토큰화 플랫폼들은 공간적, ㆍ시간적 제약 없이 세계 어디서든 365일 24시간 중단 없는 즉각적인 자산거래가 가능하다는 점을 장점으로 내세우고 있습니다.
마치며 …
블록체인 기술 위에서 구현하고 있는 자산 토큰화는 미래 금융의 흐름 중 하나입니다. 복사, 붙여넣기가 가능한 디지털 데이터의 이중 지불 문제를 블록체인 합의 알고리즘으로 해결할 수 있기 때문에, 자산 토큰화가 가능합니다.
자산 토큰화라는 흐름은 곧 대세가 될 전망입니다. 주요 이유를 자산 토큰화 장점의 관점에서 요약하였습니다.
(1) 자산토큰화를 통해, 거대한 자산을 쪼개서 소유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가 자산시장에 접근하기 쉬워진다.
(2) 자산 토큰화는 디지털 생산물도 자산으로 만들어준다.
(3) 토큰화된 자산의 거래는 시간적, 공간적 제약이 없다.
함께 참고하면 좋은 글
▶ 암호화폐를 넘어서는 블록체인 기술과 자산 토큰화
▶ 자산 토큰화와 JP모건의 스테이블 코인 JPM 코인
▶ 금융의 미래, 자산 토큰화
▶ 블록체인의 이해 (1) 서버-클라이언트, P2P 시스템
▶ 블록체인의 이해 (2) 서로 다른 세 개의 표현으로 이해하는 블록체인 개념
▶ 블록체인 세상에서 사기 당하지 않기 위해 필요한 단 2가지
참고자료
[1] 이승철. (2023). 모든 것의 자산화: 토큰화, 미시자산, 그리고 새로운 자산 논리. 뉴 래디컬 리뷰, 3(1), 101-130.
[2] 홍익희의 경제산책, 모든 자산의 형태가 바뀐다: 주식,부동산,채권… 토큰 증권과 RWA 시대의 도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