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로 커피 배달! 멜리타 드리퍼와 텀블러로 출근 준비
이 포스팅에서의커피 배달은 출근길에 텀블러에 내가 직접 내린 커피를 넣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바쁜 출근길에 드립 커피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멜리타 드리퍼 핸드드립이 가장 좋은 방법입니다. 멜리타 드리퍼 레시피와 함께 ‘펠로우 카터 무브 세라믹 코팅 텀블러’가 내가 직접하는 커피 배달의 핵심입니다. 멜리타 드립 레시피와 텀블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순서
멜리타 드리퍼의 특징
멜리타 드리퍼용 멜리타 종이필터
바쁜 출근길 멜리타 드리퍼 레시피 : 텀블러 사이즈 340~350ml 기준
커피와 물의 비율 비교
내 가방 속 커피 배달용 텀블러 추천
나를 위한 커피 배달 준비물
멜리타 드리퍼의 특징
특별한 추출도구 없이 간단하게 한 잔을 만들 수 있는 드리퍼가 바로 멜리타 드리퍼입니다. 드립백만큼 간편하지만 드립백 커피 보다 더 맛있습니다. 바쁜 출근길에 가장 적합한 드리퍼가 아닐까 합니다.
드리퍼 크기와 재질, 추출 구멍의 위치에 따라 다양한 드리퍼가 있는데요. 공통점은 물빠지는 구멍이 1개라는 것입니다. 드리퍼는 여과식 추출도구이지만 멜리타 드리퍼는 구멍이 1개라 물 빠지는 속도가 느린 편이며, 침지식 추출 특성을 보여줍니다. 침지식은 물에 담가 우려내는 방식입니다. 더 부드럽고 묵직한 감촉을 느낄 수 있다는 것이 멜리타 드리퍼의 가장 큰 특징입니다.
멜리타 드리퍼용 멜리타 종이필터
멜리타 드리퍼에서 중요한 것은 드리퍼와 짝을 이루는 종이필터입니다. 멜리타 벤츠 여사가 처음으로 페이퍼 드리퍼를 고안해 냈고, 그 이후로 종이필터를 사용하는 여과식 드립 커피가 널리 퍼진 만큼, 멜리타사는 종이 필터에 진심입니다.
멜리타 드리퍼에 맞는 종이필터로는 일반형, 아로마 필터, 프리미엄 고메 커피 필터가 대표적입니다. 드리퍼 크기에 맞춰 구매하시면 되겠습니다. 1×1 드리퍼가 1~2인용, 1×2 드리퍼가 2~4인용입니다. 이 중 아로마 드립필터는 필터 전체에 지름 0.3mm의 미세한 구멍이 일정한 간격으로 뚫려 있습니다. 이 구멍으로 커피 기름 성분이 그대로 나오기 때문에 더 풍부한 맛을 느낄 수 있고, 이 구멍으로 공기의 흐름이 생겨 물빠짐을 더 원활하게 해 줍니다.
바쁜 출근길 멜리타 드리퍼 레시피 : 텀블러 사이즈 340~350ml 기준
(1) 준비 : 멜리타 드리퍼 102(또는 1×2), 원두 20g, 뜨거운 물 400g
멜리타 드리퍼를 이용할 때는 분쇄도가 중요합니다. 커피 추출방법에 맞는 원두 분쇄도를 가는 분쇄도부터 굵은 분쇄도 순으로 나열해보면, 터키식 커피, 에스프레소, 멜리타, 모카포트, 핸드드립, 프렌치프레스 순입니다. 멜리타 드리퍼용 분쇄도는 일반적인 핸드드립보다 가늘게 하는 것이 멜리타 사에서 추천하는 굵기입니다.
물의 온도는 로스팅 정도에 따라 맞춥니다.
▶다크(dark) 로스팅 : 섭씨 85~90도 (화씨 185도 ~ 190도)
▶미디엄(medium) 로스팅 : 섭씨 88~93도 (화씨 190 ~ 199도)
▶라이트(light) 로스팅 : 섭씨 93~97도 (화씨 199 ~ 207도)
(2) 종이필터 헹구기
충분한 양의 물을 부어 종이필터를 헹구면서 서버와 드리퍼를 데웁니다.
(3) 뜸들이기(10초)
40g의 물을 천천히 골고루 부어주고 10초 정도만 기다립니다. 침지식 특징이 강한 멜리타 드리퍼로는 뜸들이기를 짧게 가져가도 결국 커피의 필요한 성분이 모두 추출된다고 보셔도 되겠습니다.
(4) 1차 추출
드리퍼에 물이 꽉 찰 때까지 물을 드리퍼 중앙에 천천히 부어줍니다. 역시 멜리타 드리퍼의 침지식 특징을 이용할 것이므로, 불을 붓는 방법에 큰 신경 안 써도 됩니다. 물을 부어놓고 계속 출근준비를 하시면 됩니다.
(5) 드리퍼 들어내기
1차 추출이 끝나고, 드리퍼에서 물이 더 이상 안 떨어질 때까지 기다렸다가 드리퍼를 들어냅니다. 적어도 250ml 정도의 커피가 담겨 있는 상태입니다. 340~350ml 용량의 텀블러에는 여전히 남는 공간이 있습니다. 맛을 보시고 너무 진하게 느껴지신다면 뜨거운 물을 더하시고, 적당한 농도라면 그냥 그대로 텀블러 뚜껑을 덮으시면 되겠습니다.
커피와 물의 비율 비교
이 포스팅에서 소개하는 멜리타 드리퍼 레시피는 물을 1회만 붓는 것입니다. ‘헨드드립 레시피 튜닝 방법’이라는 포스팅에서 기본으로 삼은 원두와 물의 비율은 1:15이고,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가 추천하는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1:18의 비율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소개한 레시피는 1:10정도가 됩니다. 혹시 너무 진하게 느껴지신다면 물을 추가해보시기 바랍니다.
내 가방 속 커피 배달용 텀블러 추천
▶ 340~350ml 용량의 텀블러를 추천합니다. 이 용량은 많은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포장해올 때 쓸 수 있는 문안한 용량입니다. 스타벅스 톨사이즈, 투썸 플레이스 레귤러, 커피빈 스몰, 할리스 레귤러, 파스쿠찌 레귤러(290ml), 폴바셋 스탠다드, 엔제리너스 330ml 용량에 적당합니다. 다만, 메가커피, 빽다방의 커피 사이즈는 350ml를 넘어간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 세라믹 코팅된 텀블러를 추천합니다. ‘커피전문점 커피 컵 사이즈와 텀블러 추천 (2022년)’ 이라는 포스팅에서도 추천했던 그 ‘펠로우 카터 무브 세라믹 코팅 텀블러‘가 출근길과 함께 할 텀블러입니다. 커피를 담아가서 비교적 오랫동안 나눠서 마실 것이므로 커피 향기와 맛을 머그컵 수준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텀블러가 중요합니다.
나를 위한 커피 배달 준비물
▶ 메리타 아로마 드립퍼 계량스푼 포함 1X2 3 4인용 AF M
▶ 밀리타 오리지날 커피 여과지 1X2 (아로마 필터)
▶ 칼딘 드립 커피 계량 서버 MS-01 500ml
▶ 펠로우 카터 무브 세라믹코팅 텀블러 : 340ml, 450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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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치며 …
멜리타 드리퍼는 드립백만큼 편한데, 멜리타 드리퍼로 추출한 커피는 드립백 보다 맛있습니다. 아침마다 나를 위한 커피 배달에 가장 적합한 드리퍼입니다. 이 포스팅에서 소개한 방법이 바쁜 출근길에 맛있는 드립 커피를 챙겨 가시는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 바쁜 출근길 멜리타 드리퍼 레시피 요약 : 원두량 20g
(1) 준비 : 원두 15g, 섭씨 96도의 뜨거운 물 400g
(2) 종이필터 헹구기
(3) 뜸들이기 10초, 물 2배수 사용 40g
(4) 1차추출 : 드리퍼 중심에 천천히 물을 가득 붓는다.
(5) 드리퍼 들어내기 : 물이 모두 빠졌을 때, 드리퍼 들어내기
(6) 뜨거운 물 추가 : 너무 진하게 느껴질 경우 물 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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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안스타, 멜리타 드리퍼가 집에 있다면 이 영상을 꼭 보세요.( 싸이펀커피랩, 사선희 대표 3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