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피와 초콜렛, 초콜릿 카페인
커피는 그 자체로도 다양한 향기와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마실 때 초콜렛을 곁들인다면 커피 경험을 훨씬 풍부하게 해줍니다. 커피와 초콜렛의 궁합이 좋기 때문인데요. 이번 포스팅은 초콜릿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정리해 보겠습니다. 초콜릿의 원료부터, 초콜릿류 분류 방법, 어린이가 먹을 때 주의할 사항까지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순서
초콜렛
카카오, 코코아
초콜릿류 분류
커피와 초콜릿, 카페모카
초콜릿 카페인과, 어린이가 주의할 사항
초콜렛
초콜릿류란 카카오나무의 열매(cacao bean)에서 얻은 코코아 원료 가공품에 실제 식품이나 식품 첨가물을 더해서 가공한 것들입니다. 우리는 초콜렛, 초콜릿, 이 두 가지를 함께 사용합니다. 영어에 가까운 발음은 초콜릿입니다.
카카오, 코코아
카카오 나무의 열매를 카카오라고 하는데, 초콜릿의 원료입니다. ‘종속과목강문계’라는 생물 분류 체계에서 카카오 나무를 큰 단위에서 작은 단위로 나타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식물계(Plantae Kingdom) → 속씨식물문(Angiospermae Division) → 쌍떡잎식물강→ 아옥목 → 벽오동나무과 → 카카오속 → 카카오종
카카오는 벽오동나무과에 속하는 상록수로 중미 또는 남미가 원산지인 열대 식물인데, 땅에 습기가 많고, 햇빛이 들지 않는 그늘진 환경에서 자생합니다. 높이는 4~10 미터 정도입니다. 황록색의 작은 꽃이 1년 내내 굵은 줄기에 직접 핍니다. 열매인 카카오는 길이 30cm 정도로 끝이 뾰족하며, 색깔은 붉은색, 노란색, 주황색, 보라색 등 다양합니다.
카카오에는 20~50개의 씨앗이 들어 있는데, 이 씨앗들을 발효시켜 말린 것을 카카오 콩이라고 부릅니다. 갈색의 카카오 콩은 독특한 향기가 있고, 카페인, 지방 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카카오콩을 빻아서 지방을 빼낸 것을 코코아라고 하며, 맛이 무척 씁니다. 초콜릿은 카카오 콩에 우유와 설탕 등을 섞어 만듭니다. 좀더 초콜렛 가공 공정은 다음 포스팅에서 알아보겠습니다.
초콜릿류 분류
초콜렛은 쓴맛이 강합니다. 여기에 설탕과 우유를 섞어 우리가 먹기 좋게 만든 것이 시중에서 볼 수 있는 초콜릿류입니다. 초콜릿류는 코코아 성분의 함량에 따라 분류하고 있습니다. 여기서, 초콜릿류를 어떻게 분류하고 있는지 코코아 고형분의 함량이 많은 것부터 적은 것의 순서로 정리해봤습니다.
▶초콜릿
초콜릿은 코코아 고형분을 30% 이상 함유하고 있습니다. 30% 안에는 코코아버터 18% 이상, 무지방 고형분 12% 이상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고형분은 고체 상태의 가루나 덩어리를 뜻합니다.
▶밀크초콜릿
밀크 초콜릿은 코코아고형분 20%이상에 유지방이 2.5%이상인 유고형분이 12%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코코아고형분 20% 안에는 무지방 고형분이 2.5% 이상 들어 있습니다.
▶화이트초콜릿
화이트초콜릿은 코코아버터 20% 이상, 유지방이 2.5%이상인 유고형분이 12% 이상 들어 있습니다.
▶준초콜릿
준초콜릿은 코코아고형분 함량이 7%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초콜릿가공품
초콜릿 과자에서 초콜릿가공품이라는 표시를 심심찮게 볼 수 있습니다. 견과류, 사탕류(candy), 비스켓류와 같은 식품에 초콜릿류를 혼합해서 가공한 제품인데, 코코아고형분이 2% 이상 함유되어 있습니다.
커피와 초콜렛, 그리고 카페모카
카페모카라는 메뉴를 보면 커피와 초콜렛의 관계가 보입니다. 카페모카에는 초콜릿 시럽 또는 액상 초콜릿이 들어 있습니다. 이는 18세기 예멘의 알-모카(Al-Mokha) 항에서 전 세계로 수출되던 모카 커피의 특징적인 초콜릿 느낌을 강하게 부각시킨 메뉴입니다. 커피 자체가 초콜릿의 향기와 맛을 가지고 있는데, 카페모카에는 실제로 초콜릿까지 넣어 초콜렛과 커피를 함께 마실 수 있는 좋은 메뉴입니다.
한마디로 커피와 초콜릿은 참 궁합이 좋습니다. 와인과 치즈와의 관계와 비슷한 성격입니다. 커피를 마시고 초콜릿을 먹을 때 초콜릿 맛을 좀 더 잘 느낄 수 있으며, 초콜릿을 먹은 후 커피를 마시면 커피 맛을 더 선명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초콜렛 카페인과, 어린이가 주의할 사항
달콤한 초콜렛이란 말이 너무 자연스럽고, 어린이들도 달콤한 초콜렛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초콜렛에 카페인이 많다는 사실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합니다. 커피에 들어있는 카페인이 100ml 당 약 56~100mg 정도의 분포를 보이는데, 코코아나 초콜릿은 100g당 약 5~20mg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보통 콜라 100ml에 9~19mg 정도의 카페인이 함유되어 있으니까 콜라와 비슷한 수준이라고 생각해 주시면 되겠습니다.
카페인이 들어있는 달콤한 초콜렛을 어린이들이 좋아하는 만큼, 초콜렛을 먹을 때 주의할 필요가 있는데요. 그 이유를 참고자료 1로부터 정리해봤습니다.
▶어린이가 카페인을 과다 섭취하면 구토, 소아 부정맥, 불안, 이뇨증을 유발한다.
▶몸무게가 32kg 이하인 5~12세의 어린이는 95mg 정도의 카페인을 섭취했을 때 불안감이 커진다. 몸무게 1kg당 카페인 3mg으로 환산하셔서 그 이하로 섭취할 것을 권고합니다.
▶4~6세의 어린이는 45mg 정도만 섭취하더라도 주의력 결핍, 과잉행동장에(ADHD, Attention Deficit Hyperactivity Disorder), 이뇨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마치며 …
커피는 그 자체로도 다양한 향기와 맛이 있습니다. 그런데, 커피를 마실 때 초콜렛을 곁들인다면 커피 경험을 훨씬 풍부하게 해줍니다. 이번 포스팅은 초콜렛에 대해 기본적으로 알아두면 좋을 것들을 정리해봤습니다. 초콜릿의 원료인 카카오, 카카오로 만든 코코아, 초콜릿, 밀크초콜릿, 화이트 초콜릿과 같은 초콜릿류, 콜라에 들어있는 카페인 정도를 함유하고 있음을 확인하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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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초콜릿 커피, 모카 커피 레시피
▶ 식품별 카페인 함량 비교
▶ 커피와 신장, 신장의 기능과 작동 원리
[1] 한국소비자원 (2018). 초콜릿 안전실태조사. 안전보고서, pp.1-39
[2] [위키백과] 카카오
[3] [네이버 지식백과] 초콜릿류 [chocolates] (식품과학기술대사전, 2008. 4.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