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우선순위
[ 발행일 : 2022년 01월 19일 ]
커피초보도 시작하기 좋은 커피추출방법이 핸드드립입니다. 그 중에서도 멜리타 드리퍼를 이용한 핸드드립이 가장 간편한 방법 중 하나입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멜리타 드리퍼를 이용한 핸드드립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는데 필요한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우선순위를 매겨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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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의 순서
핸드드립의 매력
핸드드립 과정과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우선순위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자세히 살펴보기
핸드드립의 매력
부담없이 바로 시작해 볼 수 있는 커피 추출방법이 핸드드립입니다. 커피를 추출할 때, 향기와 맛에 영향을 주는 기본적인 3요소가 물과의 접촉시간, 접촉면적, 그리고 물의 온도입니다. 핸드드립에서는 이 세 가지 요소를 모두 조절할 수 있습니다만, 특히 물과의 접촉시간을 물줄기로 조절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매력적인 부분입니다.
핸드드립 과정과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만약 핸드드립 과정을 자세히 알고 싶으시다면 …’이라는 포스팅에서 핸드드립 과정에 대해 자세히 설명한 적이 있습니다. 여기서는 이 과정과 함께 각 과정에 필요한 물품들을 나열해보겠습니다.
순서 | 핸드드립 과정 |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
1 | 드리퍼의 특성에 맞게 커피를 분쇄한다. | 커피 그라인더, 계량스푼 또는 저울 |
2 | 서버에 드리퍼와 종이필터를 올린다. | 서버, 드리퍼, 종이필터 |
3 | 드립포트에 뜨거운 물을 담아, 종이필터를 헹군다. 이때, 자연스럽게 드리퍼와 서버도 데워진다. 서버에 담긴 물을 비워낸다. 이때 냄새를 맡아보거나, 심지어는 맛을 봐서 다음 번에도 종이필터를 헹궈야 할지 가늠한다. | 드립포트, 온도계 |
4 | 분쇄된 원두를 드리퍼에 붓고, 드리퍼를 흔들거나 톡톡 쳐서 드리퍼에 담긴 커피가루의 수평을 맞춘다. 한쪽이 기울어져 있으면 처음에 부은 물이 그쪽으로 흐르기 때문에 커피가 골고루 적셔지지 않는다. | |
5 | 드리퍼 내의 원두를 적시며 부풀어 오르는 정도를 관찰한다. 이 과정을 뜸들이기 또는 불림이라고 하며, 물과 커피입자가 골고루 접촉할 수 있도록 해준다. 이를 통해 커피원두에서 나오는 탄산가스를 제거하여 물이 원할하게 커피 입자 내부로 들어갈 수 있게 해준다. 로스팅 한지 얼마 안된 커피일 수록 탄산가스를 많이 내뿜을 것이므로, 더 크게 부풀어 오른다. | |
6 | 부풀어 오른 커피에서 탄산가스가 어느정도 빠졌을 때, 커피원두를 골고루 적실수 있게 뜨거운 물을 부어 1차 추출한다. | 시계(타이머), 온도계, 저울 |
7 | 1차 추출후 물이 완전히 다 빠지지 않았을 때, 다시 물을 부어 2차 추출한다. | 시계(타이머), 온도계, 저울 |
8 | 필요하다면 3차, 4차 추출한다. | 시계(타이머), 온도계, 저울 |
9 | 추출과정에서 생긴 거품이 여전히 떠 있는 상태에서 드리퍼를 제거한다. |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우선순위
핸드드립의 각 과정 별로 필요한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를 위의 표에서 살펴보았습니다. 더 향기롭고 맛있는 커피를 마시기 위해서, 그리고 일관된 맛을 느끼기 위해서는 이 도구들을 모두 다 갖추고 있는 것이 좋습니다. 그렇지만 한꺼번에 모든 도구를 갖추기는 쉽지 않은 것이 현실입니다. 그래서 우선순위를 매겨봤습니다.
(0) 계량스푼
일관된 맛을 내고, 커피와 물의 비율을 맞추기 위해서는 계량스푼이 꼭 필요합니다. 계량스푼은 0순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보통 드리퍼를 사면 거기에 계량스푼이 딸려 옵니다. 이왕이면 1숟가락이 원두 몇 g에 해당하는지를 알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1) 커피 그라인더
커피초보를 위한 가장 간단한 핸드드립 커피추출 도구로 멜리타 드리퍼를 추천했었습니다. 드리퍼와 종이필터만 있으면 당장 핸드드립 커피를 시작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가장 간편한 추출도구라 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원두는 분쇄된 것으로 구매해야 하므로, 시간이 지나면서 원두의 산화도 가속됩니다. 신선하고 향기로운 맛으로 커피 생활을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도구가 바로 그라인더입니다. 그라인더는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중 1순위입니다.
(2) 드립포트
멜리타 드리퍼는 침지식 특성이 강한 드리퍼라 물줄기가 크게 중요하지 않았습니다. 물과의 접촉시간을 좀더 폭넓게 조절하기 위해서는 드리퍼를 바꾸는 것이 가장 효과적입니다. 칼리타나 하리오 V60 드리퍼를 사용한다면 물줄기 조절이 가능한 핸드드립용 주전자인 드립포트가 필요합니다.
(3) 서버
두 잔 이상의 커피를 추출해야 한다면, 컵 대신 서버가 필요합니다. 거의 모든 서버에는 눈금이 표시되어 있으며, 추출된 커피의 양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커피를 내린 후 분배를 효과적으로 할 수 있으며, 각 잔마다 비슷한 농도로 맞추는데 아주 유용합니다.
(4) 온도계
여러차례 커피를 내리다보면 물 온도에 대한 감이 생깁니다. 그렇지만, 그냥 감일 뿐입니다. 커피의 향기와 맛을 좌우하는 요소 중 하나가 물의 온도입니다. 1도 차가 커피의 맛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5) 저울
커피와 물은 같은 부피라도 무게가 다릅니다. 물은 부피 1ml 가 무게 1g 이지만, 원두의 경우 부피 15ml인 계량스푼 1큰술(Tbsp)의 무게가 5.3g 정도입니다. 자로 잰 듯한 일관된 맛을 위해서는 저울이 꼭 필요합니다.
(6) 시계(타이머)
커피와 물의 접촉시간인 커피 추출시간을 조절하기 위해서는 타이머도 필요합니다. 사실 모든 스마트폰에는 타이머가 있습니다. 그래서 조금 불편하더라도 타이머로 시간을 재가면서 커피를 추출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마치며 … 핸드드립용 커피 추출도구 자세히 살펴보기
이번 포스팅에서는 멜리타 드리퍼를 이용한 핸드드립의 수준을 한 단계 올리기 위해서 필요한 핸드드립용 커피추출도구 우선순위를 살펴보았습니다. 계량스푼, 커피 그라인더, 드립포트, 서버, 온도계, 저울, 시계가 제가 선정한 커피추출도구 우선순위입니다. 핸드드립을 시작하고 싶으신 분들, 또는 현재의 커피 맛을 한 단계 끌어올리고 싶으신 분들은 참고해보시기 바랍니다.
아래는 제가 추천하는 커피추출 도구에 대한 포스팅과 링크입니다.
▶ 커피 그라인더 (핸드밀)
(1) 포렉스 커피 그라인더・Ⅱ
(2) 타임모어 G1 플러스 (Time More Chestnut G1 Plus)
(3) 스타레소 커피 그라인더
▶ 핸드드립용 주전자 (드립포트)
(1) 펠로우 스태그 EKG 전기 드립포트 (Fellow Stagg EKG Electric Kettle)
(2) 브뤼스타 전기 드립포트
(3) 칼리타 웨이브 드립포트
▶ 커피 저울 + 시계
(1) 아카이아 커피저울
(2) 타임모어 블랙미러 베이직 플러스
▶ 온도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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