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무실로 커피 배달! 멜리타 아로마보이와 텀블러로 출근 준비

사무실로 커피 배달! 멜리타 아로마보이와 텀블러로 출근 준비

여기서의 커피 배달은 출근길에 텀블러에 내가 직접 내린 커피를 넣어가는 것을 의미합니다. 지난 포스팅에서 바쁜 출근길, 드립 커피를 준비할 수 있는 방법으로는 멜리타 드리퍼 핸드드립이 가장 좋은 방법이라고 말씀드렸는데요. 이번엔 멜리타 아로마 보이라는 커피 메이커를 이용한 방법을 소개 합니다. 멜리타 드리퍼 레시피와 함께 ‘펠로우 카터 무브 세라믹 코팅 텀블러’가 내가 직접하는 커피 배달의 핵심입니다. 멜리타 아로마 보이와 텀블러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순서

멜리타 아로마보이가 필요한 이유
멜리타 아로마보이의 특징
아로마보이용 종이필터
멜리타 아로마보이의 추출 온도
멜리타 아로마보이를 이용한 커피추출
커피와 물의 비율 비교
내 가방 속 커피 배달용 텀블러 추천
나를 위한 커피 배달 준비물



멜리타 아로마보이가 필요한 이유

핸드드립용 멜리타 드리퍼는 여과식이면서도 침지식으로 우려내는 특징이 있습니다. 뜸들이기 한 후 물 한번 부어주는 것만으로 간편하게 한잔의 커피를 만들 수 있으니, 핸드드립 중 가장 간편한 방법이라고 봐도 좋습니다. 그런데, 바쁜 출근길에는 이마저도 부담스러울 수 있습니다. 이 상황에서 자동으로 물을 드립해 주는 커피 메이커인 멜리타 아로마보이는 좋은 대안입니다.



멜리타 아로마보이의 특징

아로마보이는 1979년에 나온 제품인데, 현재까지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습니다. 그만큼 커피 맛이라는 기본에 충실하면서도 간편하고 실용적이기 때문이 아닐까 합니다. 옆면의 크기는 가로 168mm, 세로 198mm로 세로길이가 한 뼘이 채 안됩니다. 옆에서 본 모습은 A4지 한 장보다 작고, 폭은 128mm로 스마트폰 길이 정도입니다.

아로마보이의 서버와 드리퍼는 완전히 분리가 가능합니다. 그래서 혹시 핸드드립으로 커피를 내리고 싶다면 그냥 서버와 드리퍼를 분리한 후에 내려서 마실 수도 있습니다. 사실 이게 가장 큰 장점입니다. 물이 나오는 노즐 뭉치도 모두 분리가 가능해서 세척하기 쉽습니다.

물탱크의 용량은 350ml입니다. 스타벅스 톨사이즈 커피와 비슷한 크기이며, 2명이 한잔씩 나눠 마실 수 있을 정도의 용량입니다. 그런데 아로마보이는 물통에 들어있는 물을 모두 드립에 사용합니다. 물통에 물이 없어질 때까지 드립은 계속됩니다. 중간에 물을 보충하면 보충한 만큼 물의 양을 늘릴 수 있으니 서버 용량이 허용하는 한 350ml 보다 더 많은 양을 추출할 수도 있습니다.

커피 추출 후 40분간 보온되는 기능이 있습니다. 그 후에는 자동으로 전원이 꺼지게 하여 안전성을 높일 수도 있습니다. 커피 추출 후에 바로 마시는 것이 가장 이상적이지만 이런 기능은 맛있는 커피를 위해 좋은 기능임에 틀림없습니다.


아로마보이용 종이필터

아로마보이용 여과지로는 멜리타 100 사이즈를 선택하시면 됩니다. 비슷한 크기의 다른 종이필터를 사용할 수도 있으나, 이왕이면 멜리타 종이필터를 추천합니다.


멜리타 아로마보이의 추출 온도

상온의 물 또는 차가운 물을 물통에 채워놓으면, 기계가 물을 데우면서 드립을 시작합니다. 아로마보이는 드립할 때 물 온도가 섭씨 93도(화씨 199도) 정도로 설정되어 있습니다. 아래에서 확인하실 수 있듯이 섭씨 93도는 미디엄 또는 라이트 로스팅에 더 적합해보입니다.

▶다크(dark) 로스팅 : 섭씨 85~90도 (화씨 185도 ~ 190도)
▶미디엄(medium) 로스팅 : 섭씨 88~93도 (화씨 190 ~ 199도)
▶라이트(light) 로스팅 : 섭씨 93~97도 (화씨 199 ~ 207도)


바쁜 출근길, 멜리타 아로마보이를 이용한 커피추출

(1) 준비 : 원두 20g, 상온의 물 350g

멜리타 드리퍼를 이용할 때는 분쇄도가 중요합니다. 커피 추출방법에 맞는 원두 분쇄도를 가는 분쇄도부터 굵은 분쇄도 순으로 나열해보면, 터키식 커피, 에스프레소, 멜리타, 모카포트, 핸드드립, 프렌치프레스 순입니다. 멜리타 드리퍼용 분쇄도는 일반적인 핸드드립보다 가늘게 하는 것이 멜리타 사에서 추천하는 굵기입니다.

(2) 가능하다면 종이필터 헹구기

드리퍼에 종이필터를 얹은 후 서버 위에 올립니다. 아로마보이의 물통에 찬물 또는 상온의 물을 붓는 만큼 종이 필터를 헹구기 위해서는 별도로 뜨거운 물을 준비해야 합니다. 서버를 놓는 판이 뜨거워지기 때문에 별도로 서버를 데울 필요는 없습니다.

(3) 드리퍼에 원두 20g을 붓고 아로마보이에 장착, 추출시작, 약 4분 후 추출완료

서버와 드리퍼 뭉치를 아로마보이에 장착하고 ‘AUTO OFF’ 스위치를 켜면 추출이 시작됩니다. 추출 완료 후 40분 후 전원이 자동으로 꺼집니다. 하면 커피 추출이 시작됩니다. 분쇄도에 따라 물이 서버로 모두 떨어질 때까지 걸리는 시간은 다르겠지만 약 4분 정도 걸립니다.


커피와 물의 비율 비교

350ml의 물을 부으면, 약 300ml 정도의 커피가 추출됩니다. 20g의 원두를 썼으니까, 원두와 물의 비율은 1:15 정도입니다.

‘헨드드립 레시피 튜닝 방법’이라는 포스팅에서 기본으로 삼은 원두와 물의 비율은 1:15이고, 미국 스페셜티 커피 협회가 추천하는 가장 이상적인 비율은 1:18의 비율입니다. 맛을 보시고 혹시 너무 진하게 느껴지신다면 물을 추가해보시기 바랍니다.


내 가방 속 커피 배달용 텀블러 추천

▶ 340~350ml 용량의 텀블러를 추천합니다. 이 용량은 많은 커피 전문점에서 커피를 포장해올 때 쓸 수 있는 문안한 용량입니다. 스타벅스 톨사이즈, 투썸 플레이스 레귤러, 커피빈 스몰, 할리스 레귤러, 파스쿠찌 레귤러(290ml), 폴바셋 스탠다드, 엔제리너스 330ml 용량에 적당합니다. 다만, 메가커피, 빽다방의 커피 사이즈는 350ml를 넘어간다는 사실도 기억해주시기 바랍니다.

▶ 세라믹 코팅된 텀블러를 추천합니다. 커피전문점 커피 컵 사이즈와 텀블러 추천 (2022년) 이라는 포스팅에서도 추천했던 그 ‘펠로우 카터 무브 세라믹 코팅 텀블러‘가 출근길과 함께 할 텀블러입니다. 커피를 담아가서 비교적 오랫동안 나눠서 마실 것이므로 커피 향기와 맛을 머그컵 수준으로 유지시켜 줄 수 있는 텀블러가 중요합니다.


나를 위한 커피 배달 준비물

멜리타 아로마 보이
밀리타 오리지날 커피 여과지 100 (아로마 필터)
펠로우 카터 무브 세라믹코팅 텀블러 : 340ml, 450ml
쿠팡 파트너스 활동의 일환으로, 이에 따른 일정액의 수수료를 제공받습니다.

마치며 …

이 포스팅에서는 내가 나를 위해 출근할 때 커피를 싸가는 것을 커피 배달이라고 했습니다. 20g의 분쇄된 원두와 350ml의 물을 이용하여 300ml 의 커피를 추출해 보았습니다. 바쁜 출근시간에 아로마보이의 힘을 빌어 맛있는 커피를 텀블러에 담아가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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