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물 자산 토큰화, 실물연계자산 RWA(Real World Asset)
블록체인 기술이 발전하면서 자산도 토큰화되고 있습니다. 이번 포스팅에서는 토큰증권과 비슷한 듯 다른 특징이 있는 실물 자산 토큰화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실물연계자산, RWA는 토큰증권과 어떤 공통점과 차이점이 있는지, 향후 전망이 어떤지를 확인해 보시기 바랍니다.
글의 순서
실물 자산 토큰화, 실물 연계 자산(RWA) 란?
증권 토큰화 vs. 실물 자산 토큰화(RWA)
실물 자산 토큰화, RWA 장점
RWA의 과제
RWA 시장 전망
실물 자산 토큰화, 실물 연계 자산(RWA) 란?
자산 토큰화의 대세를 이해하기 위해 여러 개의 포스팅에서 다양한 자산 토큰화 방법을 살펴봤었습니다. 이번에는 토큰증권과 비슷한 듯 다른 RWA(리얼 월드 애셋)에 대해서 알아보겠습니다. RWA는 Real World Asset을 줄여 쓴 말로, 다양한 실물 자산을 토큰으로 발행해 놓은 것으로, 실물연계자산 정도로 해석할 수 있습니다.
전통적인 금융자산과 디지털 세계, 그리고 가상자산과 실물자산 사이에는 간극이 존재합니다.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에서 생활하고 오프라인 환경을 더 선호하는 만큼 많은 자산은 오프라인 상에 있고, 오프라인 상에서 거래됩니다. 그런데, 블록체인이 달성하고자 하는 탈중앙화 경제를 실현하기 위해서는 이 자산을 온라인에서 거래할 수 있어야 합니다. 탈중앙화에서 눈치채셨 듯, 이때는 블록체인이 필요합니다.
이처럼 블록체인 위에서 실물자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을 RWA라고 부릅니다. 블록체인 상에서는 실물자산의 거래와 관리가 투명하고 속도가 빠릅니다. RWA는 실물자산을 디지털 금융의 영역으로 끌어들여서 자산의 유동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시스템입니다.
증권 토큰화 vs. 실물자산 토큰화(RWA)
자산을 토큰화한다는 측면에서는 증권 토큰화(토큰증권)와 실물자산 토큰화(RWA)가 동일합니다. 그런데 토큰증권은 증권성이 있는 자산으로 한정되는 반면에 RWA는 증권이 아닌 자산까지도 토큰화할 수 있습니다. 그러니까 RWA에 토큰증권도 포함되는 개념이라고 보시면 되겠습니다. 부동산이나 예술품, 지적재산권 등을 통큰증권으로 만들기에 곤란한 것들은 RWA의 대상이 됩니다.
토큰증권은 프라이빗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운영되는데 반해, RWA는 퍼블릭 블록체인을 기반으로 합니다. 프라이빗은 폐쇄적인 데 반해 퍼블릭 블록체인은 탈중앙화의 성격이 강합니다. 은행이나 증권거래소 등의 개입 없이 거래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뜻합니다.
토큰증권은 자본시장법상 증권에 해당하기 때문에 금융당국의 규제를 따라야 합니다. 그런데 RWA는 탈중앙화를 배경으로 하는 만큼 금융 당국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
실물자산 토큰화, RWA 장점
RWA는 실재하는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이므로, 가치가 급등락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2022년 테라, 루나 폭락 사태를 경험한 가상 자산 업계에서 대안으로 주목하는 이유입니다. RWA는 퍼블릭 블록체인에서 발행되므로, 탈중앙화되어 있어 시공간 제약 없이 거래가 가능합니다.
RWA의 과제
RWA가 탈중앙화를 배경으로 하고 있고, 금융 당국의 규제에서 비교적 자유롭습니다만, 디지털 자산과 관련된 최소한의 규제는 필요합니다. 그런데, 아직 이런 규제가 잘 갖춰져 있지 않은 나라들이 많습니다.
RWA 시장 전망
2017년에 부동산, 예술품과 같은 실물자산을 토큰화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2023년 현재는 이런 종류의 실물 자산 외에 높은 수익률의 국채 RWA나 펀드 RWA 같은 금융자산까지도 토큰화화고 있습니다. 실제로 관심도 증가하고 있습니다. 2023년 초에 미국 국채를 기반으로 하는 RWA의 시가총액이 약 1억 1400만 달러였었는데 10개월만에 7억 7000만 달러로 급격하게 증가했습니다.
암호화폐가 갖는 특성 중의 하나가 탈중앙화인만큼 중간에 은행이나 금융기관을 끼지 않고 블록체인 상에서 예금과 대출을 할 수 있습니다. 이를 디파이(DeFi)로 부르는데, DeFi는 탈중앙화된 금융(Decentralized Finance)의 약자입니다. 디파이에서는 중앙에서 은행이 가져가는 마진을 절약할 수 있기 때문에 거래자들에게 더 많은 이익이 돌아갑니다. RWA는 이런 디파이 생태계를 더 가속시킬 것입니다.
실물자산 토큰화 시스템 내에서는 소액으로 누구나 쉽게 실물자산, 채권, 주식 등에 조각투자 할 수 있습니다. 실물 자산 토큰화는 투자하려는 사람이 계좌가 없더라도, 신용불량자라 하더라도, 또는 인터넷 환경이 불안정한 상태에 있더라도 쉽게 투자할 수 있게 만들어줍니다. 즉, 유동화 자산이 크게 확대될 것입니다.
마치며 …
이번 포스팅에서는 실물자산을 토큰화한 결과물인 실물연계자산에 대해 알아보았습니다. 실물연계자산을 RWA (Real World Asset)이라고 부릅니다. RWA는 블록체인 위에서 실물자산 거래를 할 수 있게 만든 것입니다. 블록체인 상에서는 거래와 관리가 투명하고 속도가 빠르므로, 실물자산 토큰화는 자산의 유동성과 활용도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 할 수 있습니다.
RWA는 퍼블릭 블록체인 상에서 동작하는 만큼 탈중앙화되어 있고, 거래에 시공간의 제약이 없습니다. 또한 RWA는 실재하는 실물 자산을 기반으로 발행된 토큰이므로, 가치가 급등락하지 않는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실물자산 토큰화 시스템 내에서는 소액으로 누구나 쉽게 실물자산, 채권, 주식 등에 조각투자 할 수 있으므로, 앞으로 유동화 자산이 크게 확대될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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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1] 홍익희의 경제산책, 모든 자산의 형태가 바뀐다: 주식,부동산,채권… 토큰 증권과 RWA 시대의 도래
[2] [시사금융용어] RWA(Real World Asset), 연합인포맥스
[3] 도예리, 김정우(2023), [블록체인 NOW]美국채·금도 토큰으로…”RWA시장 16조弗 규모로 성장할 것”,, 서울경제